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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을 향한 배고픔’ 세월호 동조단식 2만5천명 참여
옥기원 기자 ok@vop.co.kr 발행시간 2014-08-27 11:55:35 최종수정 2014-08-27 12:16:58

세월호 특별법 촉구 동조단식 물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촉구 동조단식 물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김철수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동조단식이 전국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3,800여명의 동조단식자가 참여한데 이어 전국적으로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동조단식에 함께하고 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성남, 인천, 제주 강정마을, 광화문광장 등 전국 24개 지역에 세월호 단식농성장이 설치됐다. 지난 달 14일 이후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에서만 3,800명이 시민들이 동조단식에 참여했고, 온라인 등에서 모집된 국민단식단은 5일 만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도 동조단식 인증샷과 함께 단식 동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고(故) 김유민 학생 아버지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22일 이후로 1,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유민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광화문 광장을 찾았고, 온라인 동조단식의 움직임도 더욱 확산됐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동조단식 참여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가수 김장훈 씨에 이어 이승환 씨도 26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지난 25일부터 천주교 사제, 수녀, 수도자 400여명이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벌이고 있다. 26일에 작가회의 소속 작가 24명이 단식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만화가, 언론인, 교사, 영화인 등이 세월호 동조단식에 참여해 특별법 제정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동조단식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sewolho416.org/2323)에서 신청·참여할 수 있다.

사회 각계인사들이 동조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사회 각계인사들이 동조단식에 동참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특별법 
경남대책위는 이날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의 가족이 죽었을 때 왜 죽었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구자환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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