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6111 
관련기사 : [이상돈칼럼]전직 대통령의 큰소리, 현직 대통령의 침묵 -경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1252051185&code=990100

이상돈 "MB측이 朴대통령의 '아킬레스건' 갖고 있는 거냐"
"MB, 상왕처럼 수렴청정 하겠다고 덤벼드는 형상"
2014-11-26 00:08:55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26일 야당의 4자방 국정조사 요구에 이명박 전 대통령 및 친이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으니 마치 상왕처럼 수렴청정을 하겠다고 덤벼드는 형상"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전직 대통령의 큰소리, 현직 대통령의 침묵'을 통해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 개발 비리가 논란거리가 되자 왕년의 친이계가 다시 뭉치는 현상이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화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려 "사정이 이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천송이 코트가 어떻고 케이블카와 카지노가 어떻다고 작은 사안에 대해 친절하게 말이 많던 박 대통령은 정작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선 스핑크스처럼 입을 잠그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박 대통령의 ‘아킬레스건(腱)’ 같은 무엇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억측마저 떠돌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에 4대강 사업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재정건전성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박 대통령이기에 이런 해석이 나오는 것"이라며 침묵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 구중궁궐(九重宮闕) 속에 칩거하거나 여기저기 해외여행 중이고, 전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대형의혹 사건을 묵인하라고 현직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여당과 야당의 지도부는 각기 다른 사정으로 중구난방(衆口難防)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한심한 모습"이라고 탄식했다.

박정엽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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