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가 윤한홍 출마 말리자…'사모님 옆이 제 행복'이라고"
입력 2025.02.27 19:05 함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추가 녹취 공개
"김 여사, 경남지사 선거에도 개입 의혹"
윤한홍 "도지사 공천 관련 대화한 적 없어…사실무근"
[앵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경남도지사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라며 명태균 씨의 새로운 녹취를 또 공개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한 건 김 여사가 말렸기 때문이라고 명씨가 지인에게 말하는 내용인데,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7일) 공개한 녹취는 지난 2022년 3월 8일 명태균 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입니다.
명씨는 당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윤 의원과 통화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8일) : (윤한홍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저는 도지사 나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사모님 옆에서, 옆에만 있는 게 저의 행복입니다.' 하대.]
김 여사가 출마를 말렸고 윤 의원이 그 말에 따랐다는 겁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8일 / 지인과 통화) : 그래서 사모(김건희 여사)가 내보고 뭐라 캤는지 아나? 윤 의원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윤한홍이 뭐라 하냐 그랬더니 윤한홍이가 제일 말 잘 듣는대. 욕심이 없대. {성공하셨네, 성공하셨어요.}]
이보다 앞서 명 씨는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도 지인에게 밝혔습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2일) : 그래가 내가 윤(석열) 총장한테, 윤한홍이 도지사 나가면 홍(준표)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 그라면 또 어부지리로 민주당 된다.]
윤 대통령에게 윤 의원의 도지사 출마를 막아야 한다고 했고 윤 대통령도 이에 호응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2일) : 윤(석열) 총장이 내 보고 '윤한홍이는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태균)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내가 안 내보낼기다'하고 두 번 전화 와 갖고…]
민주당은 엿새 간격을 두고 녹음된 두 녹취가 명씨의 부탁을 받은 윤 대통령 부부의 지방선거 개입 정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 선거 전후 '도지사 공천' 관련 대통령 부부와 전화 통화나 만나서 대화한 적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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