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창훈' '한동훈 당 게시판'…이진우, 계엄 전 '체포대상' 인물 검색
입력 2025.02.27 19:33 유선의 기자
 

 
[앵커]
 
내란 사태의 핵심 피의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복원했습니다. 여기서 어떤 것들이 나왔는지 JTBC가 취재한 내용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직전까지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 이름과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논란 등을 휴대전화로 검색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찾은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입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23일 '유창훈 판사'를 검색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한 달여 전 기각한 판사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신의 수첩에 '1차 수집대상 A급'으로 적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9일엔 '한동훈 당 게시판 조작'을 검색했습니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그의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는 의혹이 불거진 때입니다.
 
한 전 대표는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들었다는 '체포조'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엿새 전인 지난해 11월 27일에는 '김동현 판사 면직'을 검색했습니다.
 
이틀 전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부장판사입니다.
 
김 판사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여 전 사령관에게 들었다는 '체포조'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왜 검색했는지 물었지만, 이 전 사령관은 당시 이슈여서 찾아봤다, 목적이 있어서 찾아본 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국회의사당, 쇠 지렛대 등도 검색했지만 비상계엄과는 관련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진우/전 수방사령관 (지난 4일 / 헌법재판소) : 용어가 생각이 안 났어요. 이 도구가 이름이 뭐지?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워딩을 넣을 때 문을 부수는, 이런 단어를 썼더니 쇠 지렛대라고 나오더라고요.]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일 오전 7시 1분에는 "국회 해산이 가능한가요"라고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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