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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中 대사관 난입 '캡틴 아메리카' 영장심사…영어로 '욕설'(종합)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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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3. 00:51
경찰서·中 대사관 난입 '캡틴 아메리카' 영장심사…영어로 '욕설'(종합)
김민수 기자 2025. 2. 22. 14:39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진행

영화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2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해 체포됐다. 앞서 그는 14일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조사받는 중이었다. 2025.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로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 모 씨(42·남)가 구속 기로에 섰다.
안 씨는 22일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시작 약 10분 전인 오후 1시 50분쯤 정장 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안 씨는 영어로 욕설을 한 뒤 법원 건물로 들어섰다.
안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1층 출입문 유리를 깨고 내부에 진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6분쯤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 시도했다가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안 씨는 당시 '중국대사관에 테러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21일) 오후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중국대사관·경찰서에 난입을 시도한 혐의를 포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안 씨는 12·3 계엄 당시 선관위 연수원 중국인 99인 체포 관련 뉴스의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