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33974.html


새누리 권은희 “실종자 가족 행세 선동꾼 있다” 허위 주장
등록 : 2014.04.22 09:29수정 : 2014.04.22 09:43툴바메뉴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사진=네이버
 
잘못된 주장으로 드러나자 사과하고 해당 글 삭제
선동꾼으로 지목된 사람 “권 의원 처벌해달라” 진정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부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은 다른 사람이 올린 글과 사진을 인용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주장을 폈지만, 이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선동꾼으로 지목됐던 권아무개(43)씨는 큰 충격을 받고 21일 자신이 사는 대구 성서경찰서에 권은희 의원을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글
 
권은희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며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고 내용의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이어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라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며 관련 동영상도 게재했다.
 
그러나 이 사진이 “조작”이라는 댓글이 이어지자 권은희 의원은 “댓글을 읽고 밀양 사진을 보니 덧씌운 흔적이 있네요.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합니다. 그래서 바로 내립니다”라며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권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선동꾼으로 지목된 권 아무개씨는 권 의원과 함께 이 사진을 퍼뜨린 블로거와 ‘일베’에 글을 올린 17~18명에 대한 처벌도 경찰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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