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62785


장맛비에 불어난 금강... 세종보가 사라졌다

[현장]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 금강 변 자전거도로와 시설물 등 모두 물에 잠겨

20.07.30 17:44 l 최종 업데이트 20.07.30 17:44 l 김종술(e-2580)


 오후 4시 세종보가 침수된 가운데, 수력발전소 지붕 부분만 남아 있다.

▲  오후 4시 세종보가 침수된 가운데, 수력발전소 지붕 부분만 남아 있다. ⓒ 김종술

   

 장맛비가 내리기 전 (29일) 어제 세종보 상태다.

▲  장맛비가 내리기 전 (29일) 어제 세종보 상태다. ⓒ 김종술

   

새벽녘 대전에서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금강 상류에 쏟아진 장맛비가 유입되면서 강변 수변공원 시설물이 침수되고 일부 시설물은 떠내려갔다.

   

 세종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도 불어난 강물에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  세종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도 불어난 강물에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 김종술

   

 금강 전역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수변공원 시설물이 모두 침수된 상태다.

▲  금강 전역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수변공원 시설물이 모두 침수된 상태다. ⓒ 김종술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세종보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상류에서 내려오는 강물이 증가하면서 수력발전소 간판만 남기로 침수된 상태다. 인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는 일부 침수되어 출입을 통제했다. 

  

 충남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앞 미르섬 및 둔치 공원이 모둠 침수된 상태다.

▲  충남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앞 미르섬 및 둔치 공원이 모둠 침수된 상태다. ⓒ 김종술


 금강 강물이 불어나면서 본류와 만나는 지천마다 강물이 역류하고 있는 상태다.

▲  금강 강물이 불어나면서 본류와 만나는 지천마다 강물이 역류하고 있는 상태다. ⓒ 김종술

   

하류 공주시 상황도 비슷하다. 읍면동별로 최고 160mm 가까이 내린 곳도 있다. 충남 공주에서는 국도 32호선 상행선 공주~대전 간 마티터널 출구 쪽 사면 토사가 유실되어 도로가 전면 통제되어 차량이 세종시 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강물이 증가하자 수자원공사는 공주보 수문을 최대치로 올려놓은 상태다.

▲  강물이 증가하자 수자원공사는 공주보 수문을 최대치로 올려놓은 상태다. ⓒ 김종술

   

공주보는 수문을 최대치로 올린 상태다. 상류 금강둔치공원이 물속에 잠기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 각종 시설물이 모두 물속에 침수된 상태다. 백제큰다리 밑 보행교도 침수된 상태로 출입이 통제되고 상류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각종 쓰레기만 가득하다.

 

 충남 공주시 백제큰다리 아래 보행교도 물속에 잠긴 상태다.

▲  충남 공주시 백제큰다리 아래 보행교도 물속에 잠긴 상태다. ⓒ 김종술

   

금강으로 유입되는 공주 일부 지천에서는 강물이 역류하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있다. 다행히 상류 강물이 줄어들면서 세종시 합강리 쪽에서는 수위가 조금씩 안정 기미를 보인다. 그러나 오늘 밤 또다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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