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350271


[여론] "20대 국회 개근한 40명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js8530@hanmail.net 2020-05-27 05:00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정관용>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어서 오세요.


◆ 이은영> 안녕하세요.


◆ 전민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은영 소장 가져오신 숫자는?


◆ 이은영> 저는 이제 숫자가 아니고 명으로 해서 갖고 왔는데요. 40명을 갖고 왔습니다.


◇ 정관용> 40명.


◆ 이은영> 네. 이번에 20대 국회 본회의에 개근한 모범 의원이 40명이라고 하거든요.


◇ 정관용> 개근? 한 번도 안 빠진.


◆ 이은영> 한 번도 안 빠진 의원이 40명이래요. 한국일보 분석인데요. 문희상 의원. 6선의 문희상 의원, 이인영 의원. 4선의 이인영 의원 등 대부분이 민주당 의원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반대편에 서 있는 그 본회의의 사전 신고 같은 거 안 하고 무단 결석한 비율이 10%가 넘는 의원이 66명 정도 된대요. 그런데 이게 전체 의원의 한 22% 수준인데 그 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48명으로 거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통합당 의원 중에서는 8선의 서청원 의원, 3선의 조원진 의원, 4선의 한선교 의원. 이 세 분은 총 160회 본회의가 열렸는데 61회나 지금 무단 결석해서 거의 40% 가까이 본회의 참석을 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지금 우리 이은영 소장이 서청원, 조원진, 한선교 세 분을 미래통합당 의원이라고 그랬죠?


◆ 이은영> 죄송합니다.


◇ 정관용> 세 분 다 당적이 틀렸어요. 서청원, 조원진 의원은 자유공화당.


◆ 이은영> 자유공화당이었고.


◇ 정관용> 자유공화당으로 갔고 한선교 의원은 꿔주기 해서 미래한국당 소속이죠. 아무튼 뿌리는 미래통합당이니까요. 그쪽이 지금 제일 많이 빠졌다 이거로군요.


◆ 이은영> 그리고 거의 본회의 무단 결석을 많이 하신 의원들이 거의 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많으시고요. 사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건 상당히 법안 처리를 지연을 시키는 영향을 주는 행위기 때문에 굉장히 안 좋거든요. 그래서 특히 이 숫자를 뽑아온 건데.


◇ 정관용> 그거 많이 빠진 쪽은 다선들이 많죠?


◆ 이은영> 다선들이 많습니다. 거의 3선 이상 의원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리고.


◇ 정관용> 무단 결석률 높은 순서로 한번 쭉 불러보세요.


◆ 이은영> 불러봐도 될까요?


◇ 정관용> 네네.


◆ 이은영> 일단 임재훈 의원 초선으로 사실 40% 정도였고요. 서청원 의원, 조원진, 한선교, 유승민, 홍문종, 김용태,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정훈, 김성찬, 정종섭, 김재원 등 거의 다 통합당 소속 의원이시더라고요.


◇ 정관용> 반대로 개근하신 분들도 한번 불러주세요.


◆ 이은영> 이분들도요?


◇ 정관용> 네.


◆ 이은영> 좀 너무 많은데. 문희상, 이인영, 김상희, 권미혁, 권칠승, 기동민, 김경협, 김민기, 김병관, 김병욱, 김상희, 김영진, 김정우, 김철민, 김태년, 박경미, 박광온, 박용진 더 부를까요? 절반밖에 안 왔는데. 박정, 박찬대, 박홍근, 백혜련, 서삼석, 소병훈, 송기헌, 신동근, 심재권, 안규백, 어기구, 우원식, 유동수, 윤관석, 윤일규, 이인영, 이학영, 이후삼, 인재근, 정춘숙, 조승래, 추미애, 최재성, 허윤정 의원까지 총 40명입니다.


◇ 정관용> 어찌 보면 무의미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렇게 잘한 분들도 우리가 이름을 꼭 불러드려야 돼요. 잘못한 사람 순서만 매겨서. 안 돼요.


◆ 이은영> 그런데 법안 처리율이 20대 국회가 36. 6%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일 안 하는 국회 오명을 뒤집어쓴 국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에 이제 일하는 국회를 위한 법안이 개정안 지금 냈는데 꼭 좀 통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에서 20대 국회 그럼 어떻게 나와요?


◆ 전민기> 지금 보니까 일단은 언급량이 한 달 동안 1만 4000건 정도 되고 연관어 보면 법안, 통과, 국민, 정책, 과제, 법제사법위원회 단어들인데 이게 사실은 어떤 법안이 통과되기를 많이 기다리셨는데 안 된 것들도 많고요. 정치과 관련해서도 이야기 나오고 있고.


◇ 정관용> 연관어는 크게 주목되는 게 없네요.


◆ 전민기> 그런 건 없습니다.


◇ 정관용> 긍부정은 어때요?


◆ 전민기> 이게 좀 중요한대요. 24.4:51:5이에요. 그러니까 부정 비율이.


◇ 정관용> 2배 이상.


◆ 전민기> 그렇습니다. 최악이고 미흡하고 외면이라는 단어가 저는 딱 와닿더라고요.


◇ 정관용> 아예 보기 싫다?


◆ 전민기> 그런 것도 있고 국민들의 뜻을 외면한 국회가 아니냐라는 그런 풀이도 될 것 같고요. 그나마 이제 긍정 감성어는 좀 개선되기를 기다리는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 정관용> 그래도 우리가 깜짝 놀란 게 개근한 사람이 40명이나 있다.


◆ 이은영> 그렇죠. 본회의, 상임위가 아니라 본회의.


◇ 정관용> 어쨌든요. 놀랐습니다.


◆ 이은영> 그러니까요.


◇ 정관용> 다음 전 팀장이 가져온 숫자는?


◆ 전민기> 58이라는 숫자입니다.


◇ 정관용> 그건 뭐예요?


◆ 전민기> 21대 국회의원 58%가 1960년대생이라는 거죠. 이른바 586세대고요. 중앙일보 보도인데, 지난 40년치 국회 구성을 다 분석했더니 직접 선거로 뽑은 국회에서 특정 세대가 의석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1대 총선 당선자 300명 중에서 174명이 1960~1969년생이고 올해 우리 나이로 쉬면 51살에서 60세가 되는 거죠. 원래 국회 다수를 차지하는 연령대이기는 한데 특히나 이번에는 많다는 거예요.


◇ 정관용> 특히 많네요, 이번에. 항상 젊은 국회, 젊은 정치 하지만 결과는 안 그랬네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1981년에 치른 11대 총선 이후에 40년치 국회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특정 세대가 국회를 과점하는 현상이 30년 간격으로 나타나더라고요. 그러니까 80년대는 당시 50대였던 1930년대생이 장기 집권했고요. 그때 당시 11대 국회 정수의 56% 차지했고 이후 15대 총선까지 다수였고요. 그런데 이제 이걸 이어받은 게 60년대생입니다. 21대 국회에서 40세~49세 의원이 12%고요.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최저비율이거든요. 20대 국회보다 더 줄었고요. 2004년 출범한 17대 국회에서는 40대 의원이 34. 3%밖에 안 되거든요. 지금 70~80년생 보니까 10%가 채 안 되는 그런 비율이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이 비율로 간다면 이제 1990년대생들이 다음 배턴을 이어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네요.


◆ 이은영> 그러니까 이게 30년대, 80년대, 90년대생이 약간 축복받은 세대이기는 한데 이렇게 어떤 사회적으로 특정 행동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의 세대들을 우리가 코호트 세대라고 하는데 60년대생은 아무래도 386세대인 것 같고 30년대생이 제가 63세대인가 생각해 봤더니 그보다 더 앞섰는데 해방 전에 태어난 세대시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이렇게 한 세대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그런 흐름에서 이 30년 주기설 같은 게 있는 게 아닌가 이 자료 보고서 생각해 봤습니다.


◆ 전민기> 사회의 흐름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전에 있던 회사들 보면 대부분이 50~60년생 이상인 분들이 계속 위에 계셨는데 제가 처음 들어갈 때도 그랬고 10년 이상 지나고 나올 때도 계속 그분들이 계셨거든요. 그러니까 한번 그런 약간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정관용> 오늘 여기서 중요한 건 50대, 60대가 항상 정치권에 너무 많다 이거고요. 과거부터 많았고 지금도 많다. 30~40대가 너무 적다.


◆ 전민기> 적죠.


◇ 정관용> 자꾸 늘리겠다고 해 놓고도 못 늘리고 있다 이거죠. 이게 핵심이죠.


◆ 전민기> 맞습니다.


◆ 이은영> 그런데 이제 국회라는 곳이 정치하는 곳이라서 이게 또 경험치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또 너무 젊은 세대가 들어가는 것도 이제 필요한데 또 그런 거에 대한 또 우려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사회 전반적인 어떤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 정관용> 그런데 한국 사회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사회에서 유럽 보세요, 유럽. 30대, 40대의 총리들이 수두룩하잖아요.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한국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곳에서 30~40대를 대변하는 정치가 얼마 없다, 이건 큰 문제죠.


◆ 전민기> 어쨌든 노하우 같은 게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되는데. 푹 빠져나가면서 갑자기 90년대생이 채워진다고 하면 또 그게 혼란스럽죠.


◆ 이은영> 그렇죠. 전수가 되면서.


◇ 정관용> 21대 국회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면 어때요?


◆ 전민기> 오히려 20대 국회보다 언급량이 많아요. 2만 1000건 정도인데 역시나 연관어는 비슷비슷합니다. 아까 다른 게 이제 경제라는 단어가 좀 있고요. 개혁이라는 단어가 조금 달라요.


◇ 정관용> 긍부정어를 봐야죠, 긍부정어.


◆ 전민기> 31.8:34.7이거든요.


◇ 정관용> 이건 비슷비슷하네요.


◆ 전민기> 좀 올라갔죠. 부정 비율이 확 낮아졌는데 긍정 감성어 보면 기대된다, 기대한다. 평화롭다라는 단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평화로운 국회. 그리고 든든하다, 바라다. 이런 단어들 보이고요. 부정 감성어는 최악이고 지긋지긋하다라는 단어가 보여요. 그러니까 사실은 21대 국회도 다를 게 있겠냐라는 좀 마음들도 갖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 정관용>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 이걸 딱 물어본 여론조사가 있다면서요?


◆ 이은영> 그게 있는데요.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에서 갤럽에 의뢰한 조사인데요. 23일에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21대 국회에 가장 바라는 점을 물어봤는데요. 첫 번째가 갈등과 분열 해소를 위한 국민 통합이 36. 5%, 그다음에 협치와 민생의 국회를 만들어라고 34. 1%로 거의 70%가 싸우지 말고 민생을 위해서 일해라 이렇게.


◇ 정관용> 협치해라?


◆ 이은영> 이렇게 결론이 나왔습니다. 소수 의견으로는 촛불혁명의 제도화 7. 2%. 남북 관계 개선과 의회 외교 강화가 7. 2%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압도적이네요. 싸우지 말고 협치해서 민생 챙겨라.


◆ 이은영> 네.


◆ 전민기> 빅데이터도 좀 비슷해요. 국회 플러스 바라다 제가 키워드 넣어봤어요. 언급량이 1년 동안 8만 5000건 정도 되는데 국회에 바라는 점 보면 희망, 지지받다, 평화, 기적이거든요. 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국회를 원하고 있었고 평화로운 국회고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들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점은 체포, 범죄, 막말, 망언, 위반 이런 단어거든요. 당연히 국회의원들이 함께 거론돼서는 안 되는 키워드들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맞습니다. 여기 지금 추상적 표현으로 갈등, 분열하지 말고 협치 해서 민생. 이렇게 나오잖아요. 이거 좀 어려운 표현이라 제가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꿔드릴게요. 정치하는 사람들 하는 말을 잘 들어보셔서 남 비판하고 남 탓하는 거. 그다음 과거 이야기하는 거. 이건 싸우자는 거예요. 대신에 자기 탓하고, 자기 정책 이야기하고 미래 이야기하는 거. 이게 협치하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남 탓하고 과거 얘기하는 정치인들만 조심하시면 돼요.


◆ 전민기> 언론에서 주로 그런 거 다루지 않습니까?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우리도 안 그러려고요, 이제. 전 팀장 다음 어떤 숫자 가져왔어요?


◆ 전민기> 90이라는 단어거든요. 숫자거든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되고 또 각 지자체별로도 재난지원금 풀리면서 반응들 나오는데 그중에서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 잘했다라고 평가한 분들이 90% 되더라고요.


◇ 정관용> 압도적이군요.


◆ 전민기> 경기도가 여론조사 결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5일~16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방식으로 진행됐고요.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3. 1%포인트입니다. 지난 4월에는 국민 10명 중 6명이 기본소득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었거든요. 이때도 민간정책연구기관인 LAB2050이 한국리서치 통해서 1000명 대상으로 3월 18일에서 26일 동안 실시했고요. 기본소득제도 찬성 의견은 61. 8%로 집계가 됐어요. 2018년~2019년 보니까 56. 4%, 57. 4%였거든요. 해마다 찬성 비율 높아지더니 이번에 60%를 넘어선 겁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상으로는 어떤가요?


◆ 전민기> 빅데이터상에도 재미있는 건 기본소득 자체에 관해서는 28. 1:38. 9로 부정이 오히려 높습니다.


◇ 정관용> 긍부정에서.


◆ 전민기> 비용이 든다, 실패한다, 허무맹랑하다, 포퓰리즘이다, 이런 비판들이 있고요. 그런데 긴급재난지원금을 분석하면 55.7:23:1로 확 달라져요.


◇ 정관용> 알겠어요. 그러니까 기본소득은 여전히 아직 추상적이라서 그런 거예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제 구체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이건 필요하지, 이렇게 되는 거죠.


◆ 전민기> 그리고 받고 보니 여기 재미있는 키워드 중에 감성어인데. 달콤하다라는 단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4월 말 긍부정 비율 보면 36.4:36.7이었고요. 4월 초만 하더라도 24:3:39.6이거든요. 저도 아마 이 생각과 비슷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실제로 좀 도움이 되고 또 쓰다 보니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정관용> 기본소득이나 재난지원금 이런 검색도 많이 하죠?


◆ 전민기> 그렇습니다. 기본소득도 한 4만 7000. 한 달 동안 4만 7000건 정도 언급이 됐고요. 일단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고요.


◇ 정관용> 연관어로.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소득, 경기도 그 외에 정부지원금, 복지, 국민, 코로나라는 단어도 보이고요. 그 외의 정책이나 코로나 세금, 토론, 예산, 핀란드, 효과, 실험. 이런 단어도 보이는 게 실시하고 있는 국가들의 상황은 어떤지 좀 살펴보는 것 같아요.


◇ 정관용> 더 공부를 하는 거죠.


◆ 전민기> 맞습니다. 그래서 그래도 확실히 긴급재난지원금 받고 나서 기본소득에 대한 그래도 어느 정도 생각을 갖고 계시고 예전처럼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연관어들에서도 나타나지만 좀 이제는 제대로 살펴보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 이은영> 우리가 보통 여론조사 볼 때 6:4 비율이면 정책을 좀 추진하는 데 이제 할 만하다. 이런 비율로 보는데 지금 찬성이 한 61. 8% 나오면 그래도 긍정, 부정 비율을 보면 아직도 부정이 더 많잖아요, 기본소득 쪽에서는. 그러니까 그래도 부정 비율이 많아도 일단은 공론화는 됐다라고 볼 수 있는 숫자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공론화를 넘어서 이게 코로나 여파가 1~2년 갈 거잖아요. 이런 얘기는 계속 이어져가기 때문에 다음 번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화두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 전민기>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정관용> 그런 생각이 돼요. 이은영 소장 또 가져온 숫자는요?


◆ 이은영> 저는 29%를 가져왔는데요. 외국에서도 지금 여론조사를 많이 하는데 이 숫자는 이제 아사히신문이 일본 유권자 1187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아베 내각 지지율이에요. 그런데 29%로 아베 내각이 지금 재집권을 했는데 재집권 기간 중에서 제일 지금 낮은 숫자를 보였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 이은영> 그리고 이게 지난달 조사보다도 12% 정도 하락을 한 숫자거든요. 그래서 역시 이제 이렇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대응이 가장 좀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뽑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는 57%가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 정관용> 일본 국민들 가운데.


◆ 이은영> 네. 그리고 이거와 관련해서 또 미국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 정관용> 계속 떨어지고 있죠. 대선 후보 바이든과 트럼프 여론조사는 어떻게 나왔어요?


◆ 전민기> 지금 트럼프 계속 지지율 하락세예요. 지금 보니까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 자료 보니까 퀴니피액대라는 곳이 현지시간 20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지지 얻어서 트럼프 대통령 39%를, 11%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 정관용> 50:39.


◆ 전민기>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또 골프 치면서 마스크도 안 하고 이런 것들도 계속 여론을 끌어내리는 것 같습니다.


◆ 이은영> 그래서 격차가 한 자릿수였는데 두 자릿 숫자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 전민기> 지난 달 조사에서 8%포인트 차이였거든요.


◇ 정관용> 대략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트럼프 재선은 어렵다.


◆ 이은영> 그렇게 보이네요.


◆ 전민기>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지난번 대선 때 트럼프 이길 거라고 했던 곳이 이번에 보니까 안 된다고 결과 내놨더라고요.


◆ 이은영> 코로나가 미치는 여파가 집권이라든지 대선에 아주 굉장히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민들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하나 나온 걸 보면 퓨 리서치센터라는 데는 조사도 시기적절하게 많이 하고 특히 조사 결과 리뷰를 많이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4월 29일에서 5월 5일까지 미국 성인 1만 957명 대상으로 국가별 코로나 대응을 조사한 결과가 있어요.


◇ 정관용> 국가별 대응을 미 국민들한테 한번 평가해 봤다.


◆ 이은영> 평가해 본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하고 독일이 긍정평가가 둘 다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 정관용> 1등이에요?


◆ 이은영> 둘 다 1등, 공동으로.


◇ 정관용> 한국, 독일?


◆ 이은영> 네네. 그리고 영국이 49%로 그다음 순이었고 미국은 47%. 자기 나라는 한 47% 중간 정도 이하의 부정평가가 더 많은 그런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34%, 일본은 아예 숫자의 평가에 나오지 않는 정도로 평가가 굉장히 박하게 나왔습니다.


◇ 정관용> 미국 사람들이 중국을 되게 지금 비판하고 싫어하는데 일본은 그보다 낮아요?


◆ 이은영> 네. 그래서 지금 어쨌든 일본에 대한 평가가 좀 같이 안 좋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다른 건 몰라도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초강경파 아베 빨리 좀 어떻게 됐으면 싶었는데 참 다행스러운 얘기군요, 그렇죠?


◆ 전민기> 그런데 분위기가 이러다 보다가 아베 살아나는 거 보면 저는 신기하더라고요. 여러 위기 때마다.


◆ 이은영> 위기 때 주로 살아났던 게 외교관계나 경제를 끌어들여서.


◆ 전민기> 이번에는 진짜 바뀌었습니다.


◆ 이은영> 이번에는 그러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평가가 안 좋은 걸 보면.


◇ 정관용> 또 트럼프 재선 어렵다는 것도 또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한국여론연구소장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전민기> 감사합니다.


◆ 이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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