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k-heritage.tv/short/1v
         http://vimeo.com/31852439  https://youtu.be/cnc2BI6t0ls

제5편 철갑옷의 비밀, 1부 그 많은 철은 어디에서 왔을까?


내용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사기에는 같은 시대의 가야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나라 가야는
그들의 우수한 철기문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가야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김해 대성동 유적.
대체 가야인들은 어떻게 그 많은 철들을 구할 수 있었을까?
이제 다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김해 대성동 고분군 방문정보>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 434
연락처: 055-330-3924
주변 볼거리 : 수로왕릉, 대성동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신어산 산림욕장


동영상 대본정보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찰이다.오랜 불법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예로부터 이름이 높았는데...
- 그 이름값에 한몫을 한 것이 바로 이 무지개다리다.(컷 전환)
- 그런데 이 다리의 아래쪽에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한 중간에 불쑥 튀어나온 용머리.왜 다리에 이런 용머리를 설치했을까.
 
- 선암사 승선교가 처음 세워진 것은
조선 숙종 때, 
선암사를 중건하면서 다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 수백년 이어온 다리에는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오는데...그 중심에 바로 용머리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머리를 빼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 용머리는 무게중심일까
-용머리는 
승선교의 가장 중심돌인 요석 안에 박혀 있다.
마치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나 사실... 승선교의 건축원리는 
아치를 이루는 돌들의 맞물림에 있다. 특히 위가 넓고 아래는 좁게 다듬어진 사다리꼴 모양의 돌들이 서로 촘촘히 맞물려 무게를 분산시킨다. 양측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은 이미 요석이 하고 있어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현재 남아있는 무지개다리 중에는 용머리가 없는 것도 많다. 용머리가 기술적으로 필수적인 장치라면이 다리들에도 용머리가 있어야 한다.(2초 쉬고)그렇다면 용머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0253#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사적 제 506호)
 
-재미있는 사실은 용머리가 사찰의 다리에서 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송광사에 있는 무지개다리, 삼청교.이곳에도 용머리가 보인다.
사찰과 용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불교에서 용은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 사악함을 물리치고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뜻을 담고 있다.
-사찰의 다리에 새겨진 용머리...그것은 상징적인 조형물이었다. 사악함을 물리치는 용을 통해다리를 건너는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뜻.
그런데 용을 자세히 보다보면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다.철사에 꿰인 동전 한 잎. 용은 왜 동전을 물고 있을까.
 
- 용은 왜 동전 한 잎을 물고 있을까
-용이 물고 있는 동전 한 잎은 승선교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그렇다면 다리를 만든 이가용에게 동전을 물렸다는 뜻인데...
 
선암사 뒤쪽 숲에 그와 관련된 유물이 남아있다.선암사중수비.비의 내용에 따르면 승선교를 세운 이는 조선 숙종 때의 호암대사.정유재란 때 불탄 선암사를 중창하면서승선교를 세웠다고 한다. 
 
# 벌교 홍교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보물 제 304호)
 
- 그런데 호암대사는 벌교에도 다리를 세웠다. /(pause)스님은 왜 그렇게 여러 다리를 만들었을까.
 
- 서산대사 <회심곡>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예부터 불교에서는 다리를 놓는 일을 월천공덕(越川功德)이라 하여 큰 덕을 쌓는 것으로 여겼다.험한 산길 따라 사찰을 찾던 이들에겐계곡 하나 건너는 것도 큰 일, 그래서 다리를 놓는 것은 부처의 세계로 가는 중생을 돕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 호암대사가 승선교를 놓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컷 전환-목탁)그런데 시주를 받아 불사를 진행하고 나니동전 한 잎이 남았다고 한다.
시주 받은 금품을 다른 일에 쓰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 일.호암대사는 고민 끝에 남은 돈을 용에게 물려 다음에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물빛 계곡의 아름다운 다리, 승선교.
그 다리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용머리. 
그것은 단순한 장식성이 아니라 
다리를 건너는 이의 안전을 빌고,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의 상징이었다.
아울러 동전 한 잎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던 
옛 사찰의 청빈한 마음이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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