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117
심재철 "세월호 모니터링 편파적", 모니터링 제한 파문
모니터링단 "심재철, 우리 보고서 왜곡하지 말라"
2014-07-04 17:27:53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4일 세월호가족 국정조사 모니터링이 편파적이라며 모니터링단의 출입을 제한해 가족들과 야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새누리당 소속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세월호가족 국정조사 모니터링단의 보고서는 '일부기관과 의원이 짜고 국정조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국회를 모독하는 표현"이라며 모니터링단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모니터링단은 시민단체,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서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일반국민은 가족들이 하는 이야기니까 맞는 이야기라고 추측하기 쉬울 것인데, 잘못된 사실이 전파되면 안된다. 그래서 2명이 온다는 것을 1명만 하라고 했다.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겠다"며 모니터링단 1명만 참석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이에 대해 "첫번째 보고서가 나가고 셋째날 해경 업무보고 때 (행정실에서) 방청권을 주지 않았다. 아예 모니터링단은 안된다고 했다"며 "오전에는 왜 안되는지 설명을 못들었고 나중에는 질서유지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모니터링 방해 행위를 질타했다.
모니터링단은 이어 "오늘 심재철 위원장 지적은 왜곡"이라며 "'기관과 짜고치는 것으로 의심이 될만큼 무성의하다'는 거였지, 언제 '짜고치는 의심이 든다'고 했나"라고 항의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이렇게 중대한 사건을 숫자까지 제한하는 것은 그렇지 않나"라며 "국회 운영을 투명하게 해야하고 온 국민이 봐야한다. 최소한 두 명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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