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82809

내성천을 살리는 '기억하기 위한 생명의 기록'
2014.08.01 15:37

[회룡포의 전경 / 이하 사진=또랑]
 
모래톱이 잘 발달한 한국 하천 가운데서도 내성천은 모래강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가장 유감없이 뽐내는 하천이다. 모래톱은 하천 환경에서 수질 정화 필터 역할을 할 뿐더러 유량 변동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조절자이자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처로, 생명의 강을 유지하고 인근 생태계를 풍요롭게 한다. 

[모래강 내성천]
 
그러나 내성천은 영주댐과 대규모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내성천이 훼손되면 이 곳에 사는 생물들은 멸종위험에 처할 것이다. 4대강 사업의 하나인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세계적 희소성을 지닌 모래톱이 발달한, 우리나라 하천 지형의 특색을 압축한 강이라 불리는 내성천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아름다운이 사라지는 내성천

[점점 사라지는 모래들]

2009년 12월 상류에 영주댐이 건설되고부터 물이 말라가고 모래가 자갈밭으로 변해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하류 지역에는 약 22km에 걸쳐 자전거 도로 정비 등 대규모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끝나지 않는 4대강 사업 공사로 내성천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갈지 무섭고 두렵기만 하다. 
 
내성천의 풍요로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던 다양한 생명들...

[내성천에 사는 흰수마자]

왕버들나무, 먹황새, 딱정벌레, 참길앞잡이, 수달, 족제비, 칼납자루, 긴몰개 그리고 흰수마자...

내성천과 같은 서식처는 국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므로 이곳이 훼손될 경우  이 지역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물들은 멸종할 위험이 높다. 
 
기억하기 위한 생명의 기록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이곳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들을 위해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모래강 내성천과 그곳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들을 잊지 않기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내성천을 찾아가, 곤충, 파충류, 어류, 포우류 등 다양한 생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기록하여 <우리가 만드는 내성천 생물종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하 영상, 이미지=녹색연합]

<우리가 만드는 내성천 생물종지도>
 
일시 : 2014년 8월 23일 ~ 24일(1박 2일)
장소 : 경북 예천 회룡포 인근
행사내용 : 생물종 조사와 기록을 통한 생물종 지도 제작
행사문의 : 상상공작소 박효경 / 070-7438-8504 / breadrose@greenkorea.org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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