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366

언론, 감췄던 ‘朴 진도방문 분노의 장면’ 넉달 후 인격살인 도구로 써
8월 27일 뉴스K 클로징멘트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8.28  01:54:37  수정 2014.08.28  10:00:59


4월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섰습니다.

아이들을 살려내라, 왜 이제 왔냐, 울분의 고함과 호소의 눈물이 뒤섞어 분위기는 참담했습니다.

이날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앞으로 나서며 고함치고 한마디 욕설을 한 상황이 이로부터 넉달도 훨씬 지난 지금에 이르러 대단한 뉴스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참사 다음날인 4월 17일,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처음 만났던 이날이 어떤 시점이었는지 반추해 보겠습니다.

김영오 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이들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정부와 언론이 떠들어댄 에어포켓을 철석같이 믿고 신속한 구조를 절절히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대대적으로, 그리고 최선을 다해 구조를 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언론은 그대로 받아썼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아무 구조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들은 이때 이미 알아 버렸습니다.

해양경찰청장한테 호소해도 구조가 안되고 해수부 장관한테 호소해도 구조가 안됐습니다. 총리한테 물통을 던져도 구조가 안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욕설을 안하는 게 오히려 뉴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걸 언론들도 다 압니다.

그때 이미 김영오 씨의 욕설 장면을 언론들은 확보하고 있었지만 욕설을 가린 채 영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오히려 가족들 항의에 대통령이 귀를 기울였다고, 그래서 박수까지 받았다고, 심지어 그런 대통령이 대단하다고까지 했습니다.

넉달 전 대통령을 대단하게 만드는 데 쓰였던 분노의 장면이 지금은 딸 잃고 곡기까지 끊은 아버지를 모질게 몰아붙이는 도구, 인격살인의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관련기사 : 朴대통령 실종자 가족 방문, 보도되지 않았던 장면들 




 
Posted by civ2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