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125

* 신문 브리핑 기사라 제목에 해당되는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5·18 40주년 사설 싣지 않은 유일한 신문

[아침신문 솎아보기] 국민일보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 보도 주목

박서연 기자 psynism@mediatoday.co.kr 승인 2020.05.19 08:24


대부분의 아침신문이 5·18 40주년 기념식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정의연 운영 논란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아침신문들은 5·18 기념식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망언을 거듭 사과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한 소식에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 지역 언론들도 1년 전과는 다른 통합당 원내대표의 행보를 눈여겨봤다.


▲19일자 세계일보 1면.

▲19일자 세계일보 1면.


▲19일자 조선일보 3면.

▲19일자 조선일보 3면.




(중략)




조선만 끝내 5·18 40주년 사설 없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동아일보와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등이 사설을 통해 진상 규명과 관련 법안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관련 사설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19일자 신문에 사설을 실었다. 조선일보만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관련 사설을 내지 않은 셈이다.


▲19일자 중앙일보 사설.

▲19일자 중앙일보 사설.


중앙일보는 “5·18은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 시민들의 비폭력 평화운동이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소중한 유산”이라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사망·부상·행방불명 등 7200여명이 희생됐다. 지금까지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있는 비극적 사건이다.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사의 오점”이라고 썼다.


그동안의 기념식과 어제의 기념식을 비교하기도 했다. 중앙일보는 “망언도, 야유도, 몸싸움도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공개 사과를 광주 시민들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보였다”며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중앙일보는 어제 기념식을 두고 “5·18이 더 이상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통합과 전진의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소중한 자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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