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19222815763?s=tv_news


노래방·카페·클럽 출입..전자도장을 찍어요

지환 입력 2020.05.19 22:28 


이태원 클럽 방문자 상당수 연락처 허위기재

사업주가 전자 도장 찍으면 방문자 기록 저장

개인 정보 3개월 저장..확진자 발생 시에만 확인

1,000만 원 들여 제작..방문자 심리적 거부감 해결이 과제


[앵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서 보다시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한 자치단체가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전자 스탬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의 문제는 감염자를 찾는 게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클럽 방문자 상당수가 연락이 안 되고 연락처를 거짓으로 남긴 경우도 많았습니다.


종이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것 역시 필기구를 돌려쓰며 감염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찾은 손님, 가장 먼저 발열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입력해 한 번만 로그인하면 끝.


그러면 가게 주인이 정전기 터치 방식의 전자 도장을 휴대전화에 찍습니다.


아무 접촉 없이 언제 어디서 누가 있었다는 기록이 저장됩니다.


강원도가 도입한 '클린 패스포트' 시스템입니다.


[이정은 /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 다른 사람들도 다 기록이 남으니까 다 알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안심도 되고요?) 네. 안심도 되고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유흥업소나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는 물론 같은 시간대 있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허위 정보 기재가 불가능하고 자신의 QR코드를 남에게 넘길 필요도 없습니다.


개인정보는 강원도청 서버에 3개월만 저장돼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 확인합니다.


이태원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 관광지 관리를 위해 자치단체가 천만 원을 들여 개발했습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 여지가 있는 만큼 방문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없애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김창규 /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 개인정보보호법에 관련해서 충분히 저희가 법적 검토를 다 했고요. 그리고 개인의 동의를 다 구해서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개 2만 원 정도인 전자 도장은 지자체가 지원할 예정.


현재 강원 도내 음식점과 카페 등 600곳에 설치했고, 이번 주 강원도청 전 부서를 포함해 장례식장이나 유흥업소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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