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4710

미국 정부도 한국의 <산케이> 기소 비판
국무부 "한국 관련법에 대한 염려 표명해 왔다"
2014-10-10 08:29:03  

미국정부도 9일 한국 검찰의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 기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가토 전 지국장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론을 통해 검찰 기소를 알고 있으며 수사 초기부터 주시해왔다"며 "더 이상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지지하고, 매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관련 법에 대한 염려를 표명해 왔다"며 우회적으로 기소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가뜩이나 한일 관계가 과거사 문제 등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후 양국 정상회담을 갖지 못할 정도로 급랭한 상황에서 <산케이> 전 지국장 기소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급랭하면서, 미국의 한미일 동맹 전략에 큰 장애가 초래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AP통신> 등 미국 언론들도 <산케이> 전 지국장 기소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비판적 입장을 밝히는 등, 파장은 국제사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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