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554 
* "[고구려대탐험] 1. 고구려 성의 기원 - 경기신문"에서 성자산산성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고구려대탐험] 1. 고구려 성의 기원
역삼각형 성벽·반원형 마면식 치 눈에띄어
성자산산성(城子山山城)
고구려문화유적탐사단  |  webmaster@kgnews.co.kr 승인 2008.01.02


중국 내몽골자치구인 적봉시 인근에서 고구려성 축성법과 닮은 기원전 24~1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삼좌점 유적지와 성자산산성이 발견됐다. 

이들 요하 고대문명 유적지는 고조선이 존재하던 시기와 일치하고 성 축성기술 등이 고구려성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미뤄볼 때 한민족의 선조가 요하 상류에서 동남쪽으로 이동했거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문화공동체를 이뤘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의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 요하문명에 대한 발굴은 한민족의 기원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성자산산성(城子山山城)

▲ 성자산산성 건물터 기초석. 건물 내부의 돌을 일자형으로 다듬었다.  
 
중국 내몽골자치구인 적봉시에서 오한기(敖漢旗)로 들어가는 길목에 성자산 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살력파향(薩力巴鄕)과 마니한향(瑪尼罕鄕)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성자산산성은 북쪽으로 합라구촌(哈라溝村)에서 약 4㎞ 정도 떨어져 있다.

10여개의 작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성자산산성의 유지군(遺址群)은 6.6㎢ 규모에 달하며 지난 1987년 발견됐다.

거대한 무덤터이자 제단터로 해발 800m인 성자산 주봉의 정상부는 아(亞)자형으로 불규칙하지만 남북 440m, 동서 폭은 340m, 총 면적은 약 15만㎡나 된다.

정상에 오르면 서요하 상류 일대의 초원 사막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주위에는 계단식 성벽이 있다.

내성과 외성으로 나뉜 이중 성벽은 주로 맥반석으로 축조됐으며 기초 폭은 약 15m, 현재 남아 있는 높이는 약 2m이며 외성과 내성에 각각 5개의 문이 설치됐다.

하늘신과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낸 것으로 보이는 돌로 쌓은 제단터와 사람들이 살았거나 공무를 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많은 적석총과 석관묘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외성 주위에는 고구려 성벽의 고유물로 알려진 반원형 마면식(馬面式) 치가 남아있다. 또 할석으로 한 면만 다듬어 삼각형으로 쌓고, 다음 것은 역삼각형으로 쌓은 성벽은 고구려 성벽의 축조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내성은 중심구를 비롯해 동.서.남.북.동남 등 6구역으로 분할됐으며, 구역과 구역 사이는 서로 돌담으로 격리했지만 돌문으로 연결돼있다.

중심구역은 다른 구역보다 높은 지역에 있으며 ‘회’(回)자형의 오르내리는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외벽 돌담의 길이는 88~93m이며 현재 1m 높이의 담이 남아 있다. 내측 돌담의 길이는 30m이며 돌담 내에서 고위층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10여개의 건축지가 남아있다.

중심구 외의 5구역 내에는 균등한 원형돌담이 몇 개 단위로 분포돼 있으며, 각 구역 안에는 10여개의 건축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동남구역에서 발견된 건축지가 73개에 달하는 등 총 6구역에서 232개의 건축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 건축지의 직경은 주로 5~6m이며, 최장 13m에 달한다.

특히 동쪽 성벽 바깥에는 위 부분이 매끄럽게 연마된 3개의 대형 제단이 놓여있다.

중국측은 성자산산성을 20세기 말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에 하나로 평가, 전국중점문화보호단위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성자산산성은 해발 8백m 정상에 위치한 산성으로 계단식 성벽으로 만들어 졌다. 6구역 232개의 건축지의 성자산산성은 지난 1987년 발견되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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