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5130

석유공사, MB때 석유탐사 실패로 3천억 날려
추미애 "MB정권 눈치보기가 만든 희대의 블랙코미디"
2014-10-23 12:38:28   

한국석유공사가 MB정권 시절 추진한 석유탐사 사업 실패로 손실이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0건의 탐사사업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콜롬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7건의 탐사사업에 2천950억을 쏟아부었으나 성과없이 사업이 종료됐거나 사업철수를 추진중이다.

추 의원에 따르면, 2008년 9월에 계약하여 356억원이 투입된 콜롬비아 CPE 7 사업, 2008년 11월에 계약하여 308억이 투입된 우즈벡 Namangan & Chust 사업, 2009년 6월에 계약하여 114억, 96억이 각각 투입된 콜롬비아 CPO 2, CPO 3광구들 또한 탐사유망성이 없어 결국 사업 철수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또한 2010년 2월에 계약, MB정상외교 성과로 널리 알려졌던 우즈벡 서페르가나/취나바드 사업의 경우 1차 탐사 기간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물리탐구만 하느라 제대로 된 시추 한 번 못한 채 107억원을 탕진했다.

추 의원은 "MB정권에서 자원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추진된 사업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같이 탈이나고 있다"며 "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 결과를 보면 임기 내에 성과를 내기위해 무분별한 사업의 추진을 지시했던 MB정권과 정권의 지시에 조급하게 사업을 진행한 공기업의 정권눈치보기가 만들어낸 희대의 블랙코미디"라고 질타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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