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5778

"김기춘, 靑 물품내역 공개한 적 없다? 두번 했었다"
2006, 2008년 두 차례 공개, 최민희 "김기춘 사퇴하라"
2014-11-13 11:10:26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용 억대 헬스기구 구입 논란과 관련, "대통령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나 음식재로, 운동기구 등은 역대 정부에서 공개한 전례가 없다"던 국회 답변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2006년 한나라당 김 모 의원은 청와대 물품구매내역을 공개한 바 있고, 지난 2008년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MB정부 청와대 물품구매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며 당시 자료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대통령 '내외분'과 '가족'을 사용자로 적시한 옷걸이의 구입내역이 공개됐고, MB정부 시절인 2008년에는 헬스사이클, 외빈용 소파 등 총 14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청와대 2008년도 신규 구입 주요 물품'이 공개됐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물품 구매내역 공개 요구에 대해 "대통령의 경호나 안위에 관계되기 때문에 외국은 물론 우리도 역대 정부에서 외부에 공개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우리도 밖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조달청에서 청와대와 관계되는 서류를 제출한 것은 적절하진 않다"고 조달청을 비난했었다. 

최 의원은 "김기춘 실장은 고가수입헬스기구 구입 건에 대한 거짓된 답변으로 국회를 무시 했고 국민을 우롱했다"며 "김 실장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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