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7658

금품살포·수해골프·노동착취…‘학교 불법 운영’ 의혹까지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1.28  00:45:11 수정 2014.11.28  10:40:00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친박 핵심, 새누리당 3선 의원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홍문종 의원입니다.

7개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경민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홍 의원은 선거 때 금품을 뿌린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노동착취 논란에도 휘말렸다가 이번에는 측근을 내세워 국제학교를 불법 운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홍문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습니다.

조아라 피디입니다.

 
[리포트]
학교법인 경민학원의 현직 이사장으로 7개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사학재벌’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최근 홍 의원은 측근을 내세워 연간 천 만원이 넘는 학비를 받는 국제학교를 불법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민학원 소유로 의정부의 한 빌딩에 입주한 경민국제기독학교는 홍 의원의 전 비서관이 설립자로 등록돼있습니다.

이 비서관은 학원으로 인가받은 기관에 '학교'라는 이름을 붙여 대안학교인 것처럼 운영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4일 학교설립 인가를 받지 않으면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현행 초중등교육법 등을 위반했다며 이곳을 적발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문제가 된 학교의 이름도 ‘경민국제기독학교’, 마찬가지로 학원으로 등록해놓고 학교로 명칭을 바꿨다가 직권 폐원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때도 의정부의 경민학원 부지에 학원이 있었고 홍 의원의 측근인 경민학원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설립자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홍 의원은 횡령 혐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2005년 11월, 당시에도 경민학원 이사장이던 홍 의원은 경민학원 국고보조금과 임대수익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무혐의 처리된 바 있습니다.

 
홍 의원은 그 이듬해 7월에는 한나라당 대표가 ‘골프 자제령’을 내린 당일 비 피해가 집중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정선에서 ‘수해골프’를 치기도 했습니다.

재보선 선거를 코앞에 둔 한나라당은 악재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체 없이 홍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올 초엔 노동착취 논란도 있었습니다.

홍 의원이 아프리예술박물관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아프리카 예술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홍 의원은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할 때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뻔 했습니다.

당시 홍 의원은 선거운동 중 금품을 돌린 이유로 고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의원직 박탈선인 100만원보다 적은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했습니다.

 
친박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3선의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 여당의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국민TV뉴스 조아라입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