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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첨고성 (靉河尖古城)


중문 : 叆河尖古城址

성격 : 한대 평지성 / 고구려 평지성

크기 : 둘레 2.2㎞

현 소재지 : 중국 요령성 단동시 진안구 구련성진 상첨촌  40°12'44.1"N124°29'9.2"E

출토 유물 소장처 : 단동시 박물관



정의


요령성(遼寧省) 단동시(丹東市) 진안구(鎭安區) 구련성진(九連城鎭) 상첨촌(上尖村)에 위치한 한대(漢代)의 평지성.



개설


애하첨 고성은 요령성 단동시 진안구에 있으며, 전체 둘레가 2.2㎞인 방형의 평지 토성이다. 성에서 ‘안평락미앙(安平樂未央)’라는 예서체(隸書體) 명문(銘文)이 있는 와당과 ‘안평(安平)’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편 등이 수습됨에 따라, 한의 안평현(安平縣) 치소성(治所城)이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유적에서는 오수전(五銖錢)을 비롯한 한대 유물 뿐만 아니라 연화문 와당을 비롯한 다수의 고구려 기와 및 토기 등도 출토되었기 때문에, 한이 축조한 성을 고구려가 재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건립 경위


『한서(漢書)』 지리지의 기록에 근거하여, 서한(西漢) 시대 요동군 안평현성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성 내부에서 오수전을 비롯하여 ‘안평락미앙(安平樂未央)’ 명문 와당과 ‘안평(安平)’이 새겨진 토기편 등이 출토되어 한나라가 축조한 군현의 치소성으로 판단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3세기부터 4세기 초까지 고구려가 서안평을 공략하는 기사가 여러 차례 등장하고 있고, 토성에서도 고구려 와당과 유물들이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4세기 이후 편입된 단동 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고구려가 한대 평지성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토성은 단동시 진안구 구련성진 상첨촌 서쪽 200m 지점에 위치한다. 압록강과 압록강의 지류인 애하가 합류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성은 남북 길이 600m, 동서 너비 500m로, 둘레 2.2㎞인 평면 형태 방형의 평지성이다.



현황


경작으로 인해 상당 부분이 훼손되어, 성의 동북과 서남쪽 일부만 남아 있다. 성벽은 판축 공법으로 축조하였으며, 기단부에는 석축도 일부 확인된다.


성에서는 ‘안평락미앙(安平樂未央)’ 명문 와당과 ‘안평(安平)’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편과 오수전 등의 한대 유물 뿐만 아니라 연화문 와당을 비롯한 다수의 고구려 기와 및 토기도 출토 되었다. 해당 유물들은 현재 단동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애하첨 고성은 둘레 2.2㎞인 방형의 평지 토성으로, 토성에서 출토된 명문을 통해 볼 때 한대 안평현의 치소성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적에서는 오수전을 비롯한 한대 유물 뿐만 아니라 연화문 와당을 비롯한 다수의 고구려 기와 및 토기 등도 출토 되었기 때문에, 한이 축조한 성을 고구려가 재사용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魏存成 著·신용민 譯, 『高句麗考古』(호암 미술관. 1996)

王禹浪·王宏北,『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上)(哈爾濱 出版社, 2007)

國家 文物局, 『中國文物地圖集-遼寧分冊』(西安 地圖 出版社, 2009)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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