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2228&PAGE_CD=N0120

"낙동강 보 설치 뒤 조류 농도 높아졌다"
생명의강 연구단 "조류, 육안으로 확인"...20~22일 사이 낙동강 현장 조사 벌여
11.12.18 11:23 ㅣ최종 업데이트 11.12.18 11:23  윤성효 (cjnews)

4대강사업 구간에 설치된 보가 담수를 시작한 뒤 절반 넘게 누수현상(물번짐)이 발생한 가운데, 환경단체와 교수들이 조류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조사에 나선다.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강 연구단'은 "보 설치로 하천이 호소형으로 바뀌면서 조류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명의강 연구단은 누수현상과 조류 현상이 발생한 4대강 공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낙동강 현장조사는 오는 20~22일 사이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보, 달성보, 창녕합천보, 함안창녕보와 고령 농사피해 현장을 대상으로 벌어진다.
 
▲ 낙동강사업 함안창녕보의 거의 중간에 있는 가동보의 모습이다. ⓒ 윤성효
 
이번 현장조사에는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라디오인, 4대강사업저지경남본부,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참가하고, 박재현(인제대)․김좌관(부산가톨릭대) 교수가 참여한다.
 
생명의강 연구단은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부실공사로 당초 올해 말로 계획했던 4대강 본류 구간의 준공은 내년 4월로 연기됐다"며 "국토해양부는 이를 계기로 16개 전체 보에 대한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켜 세부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지만 보수공사 또한 부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보 설치로 조류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4대강사업 보 전체의 안정성,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수질검사도 이루어진다. 생명의강 연구단은 수질 측량을 하고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4대강사업 16개 보는 모두 지난 10월말~11월 사이 담수에 들어간 상태인데, 상주보․구미보․함안창녕보·창녕합천보 등 낙동강 8개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측은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당초 올해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는데 보수공사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을 늦추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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