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306 

김어준 “정봉주 수감확률 높아…진짜 싸움 시작”
“봉도사 살리자!”…미권스 대법원앞 기자회견‧탄원서 제출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19 08:25 | 최종 수정시간 11.12.19 08:36      
 
정봉주 전 의원의 22일 대법원 선고와 관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정 전 의원이 수감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17일 저녁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나는 꼼수다’ 앵콜 공연에서 “진짜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쫄지 마세요. 끝까지 가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에서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나름대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전망이 상당히 암울하다”며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표명, 압박, 필요해 보인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김 PD는 “그렇지만 저희는 결코 잊지 않겠다. 그 유쾌함의 기준을 말이죠”라며 “여러분 끝까지 웃으면서 투쟁하자”고 촉구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함께 싸워가는 우리가 많다는 사실에 절대로 외로워하지 말라”며 “설사 잘못돼서 감옥에 가더라도 이 말을 새기겠다,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어준 총수는 “이제는 진짜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며 “여태까지는 저희 힘으로 버텼는데 앞으로는 저희와 함께 가주셔야 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8일 밤 트위터에 “제주도 푸른 밤입니다. 나는 꼼수다 마지막 콘서트를 마쳤습니다. 크나큰 사랑과 성원 감사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해 주세요. 정봉주 의원이 구속될 것 같습니다. 꼼수다가 너무 큰 사랑을 받은 죄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는 오는 22일 정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사건 연루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1,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2심 선고 형량대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되면 정 전의원은 형이 집행돼 교소도에 수감된다. ‘나는 꼼수다’ 방송도 할 수 없게 된다. 

또 형기가 끝나도 앞으로 10년간 피선서권이 박탈돼 공직출마를 할 수 없게 된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내년 4월 총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22일 BBK 재판일자가 잡혔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1년간 감옥에 갈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정봉주는 또 희망을 안고 달립니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은 1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무죄석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의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와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다. 

다음카페 미권스 게시판과 다음토론방 아고라의 청원방에는 ‘정봉주 17대 국회의원 무죄탄원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아고라의 네티즌 ‘마인드보이’는 “이미 지난 8월에 하려다 못한 판결”이라며 “당시 대법관 인사를 앞두고 야당을 자극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미룬 판결이다, 야당을 자극하는 판결이라는 점에서 그 판결의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인드보이’는 “그 사이에 대법관은 다시 바뀌었고, 금일 정봉주 전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자 마자, 이에 대응하듯 급작스럽게 결판 공고를 낸 것을 순순히 바라만 볼 수 없다”며 “이 판결문이 그대로 읽히느냐, 혹은 주문을 수정한 판결로 읽히느냐는, 전적으로 이를 주시하고 있는 국민의 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BBK사건 관련한 소송에서 다 무죄가 선고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판결 하나뿐이다”며 “22일의 판결이 국민의 상식을 깨지 않는, 정말 법다운 판결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보러가기).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트위터에 “정봉주를 감옥에 보낸다면 사법부의 양심은 죽은 것이다!”라며 “정봉주를 구속하려거든 나 정동영을 구속하라”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BBK 의혹을 앞장서 주장한 사람은 나였고 정봉주 의원은 나를 도왔을 뿐이다!”라며 “BBK에 의혹을 제기한 국민은 정봉주 말고도 수천만명이다! 다 구속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만일 정봉주를 감옥에 보낸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를 저격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대법원의 거룩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무죄판결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정봉주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알리는 것 뿐이다. 어떻게 BBK가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인가?”라며 “자기 입으로 광운대특강에서 내가 BBK 설립했다고 하는데 유독 검찰만 인정하지 않는가? 정봉주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선언과 동시에 MB가 지명한 양승태의 대법원은 급작스럽게 22일 판결기일을 잡았습니다. 정권의 파열구를 뚫고 있는 나꼼수 죽이기라고 할 수 밖에 없지요. 정봉주 살리기는 개인문제가 아니라 정권과의 싸움입니다”라고 이번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지적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정봉주 의원, 대법원 판결. 이 정권 넘기기를 기대했는데, 그렇게 안 되는군요. 그것 때문에 좀 불안하긴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성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 성원을 기억하시고 이겨내시기를 빕니다”라고 격려했다.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늘 오후1시 대법원 앞 정봉주 전의원 기자회견. 저도 갈 거고 여러 의원들 참석하실 겁니다.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22일, 3년 끌던 대법선고 앞두고 긴장 고조!”라고 대법원 앞 집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시민들은 “정봉주님의 구속가능성이 높은 건 단지 BBK 문제가 아니라 나꼼수 와해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 “나꼼수 4인방은 넷이 맨몸으로 대한민국 상위 1%와의 싸움을 하는 중입니다. 99%의 국민이 돕지 않는다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입니다. 서명 부탁드립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눈물이 난다. 정봉주 의원을 도저히 못 보내겠는데, 사회분위기상 유죄란다. 유죄무죄가 그렇게 정해지는 건가? 고작 우리는 투표권밖에 없고 트위터에서 말할 권리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막고 있다. 참 더러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 “이해가 안간다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간다, BBK사건으로 고소, 고발당한 모든 사람이 무죄로 판결났다, 그런데 정봉주 전 의원만 분위기가 안좋다, 왜일까? 나꼼수로 인한 괴씸죄? 에이 아니겠지 우리나라 사법부 안 그래, 다른 사람도무죄인데 무죄겠지 글쵸?”, 

“‘나는꼼수다’팀 ‘킬’ 시작된 거 같다. 정봉주 의원을 시작으로 다음은 주진우 기자 다음은 김어준 총수 다음은 김용민 교수 이렇게 한명씩 보내버릴 것이다. 안 당하려면 정봉주 원부터 지킵시다. 다음까페 미권스에 서 탄원서 작성합시다. 지키자 ‘나꼼수다’팀을”, “정봉주 전 의원의 재판상황을 보면서 이 정부는 아니 MB라는 이 인간은 자기 익을 위해서 어디까지 달려가려는 지 도대체 가늠이 가지 않는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인간이 태어나지 않길..”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팟캐스트 ‘나꼼수’ 32회 방송에서 “정 전 대법원 선고일이 갑자기 잡혔다”며 “정 전 의원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월요일(19일) 호외편이 업데이트된다”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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