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9496

정진석 원내대표 사퇴, "朴대통령 20분간 억울하다더라"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2016-12-12 16:22:5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와 동반 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집권정당 원내대표로 책임을 지는 것이 온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충격적 사건을 겪으면서 마음 고생하셨을 국민여러분께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탄핵 표결 하루 전인 8일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마주앉았다"며 "대통령은 저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20분 이상 호소했다"며 이정현 대표와 함께 박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박 대통령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집권여당이 표결에 참여할 수밖에 없음을, 개인의 양심에 따라 자유투표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고 대통령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며 "청와대를 나오는 발걸음은 너무나 무거웠다. 그러나 저는 작은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원내대표를 뽑아달라. 그때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며 "나는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의 공백기만에만 내가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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