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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봉주, 내일 10시까지 출석안하면 강제구인”
주진우 “26일 자진출두한단다”…명진스님 “탈옥해 정봉주!”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22 18:12 | 최종 수정시간 11.12.22 18:41      
 
서울중앙지검은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오후 5시까지 출두해 입감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23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대법원 실형 확정 판결 직후 정 전 의원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자 오후 5시까지 출두하라고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다. 

정 전 의원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33회 녹음 도중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의 출석 요구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달라고 다시 통보했다.

정 전 의원은 ‘나꼼수’ 방송을 중단한 뒤 지인들과 향후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경향>과의 전화통화에서 “출연진 교체는 없다. 향후 방송 진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추후 입장을 정리해서 다음번 ‘나꼼수’ 방송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의원이 또다시 출석에 불응하면 곧바로 강제구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트위터에 “정봉주 의원은 26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서울지검에 자진출두합니다. 그리고 교도소로 가겠죠. 조용히 마음과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검찰의 통보 직후 “나는꼼수다 녹음은 중단되었습니다. 다들 지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라고 망연자실한 ‘나꼼수’ 팀의 방송 녹음 중단 현장 사진을 올렸다. 

ⓒ 탁현민 교수 트위터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교보문고에서 열린 명진스님의 ‘서이독경’ 사인회에 결국 불참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행사 시작 직후 불참 사실을 알려왔다. 

명진스님측은 “명진스님이 오후 3시 30분경 정봉주 전 의원과 통화를 했다”며 “정봉주 전 의원이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교보문고 사인회 현장에 도착한 명진스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와 불참 사실을 알렸다. 명진스님의 측근 김영국 거사는 오후 5시 40분경 트위터에 멘션을 올려 “명진스님 교보문고 사인회장입니다. 방금 정봉주 의원이 못 오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라고 밝혔다. 또 김 거사는 “스님이 정봉주 의원에게 줄 영치금봉투를 공개했습니다”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한지의 봉투에는 “달려라 정봉주! 울지마 정봉주! 탈옥해 정봉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단지불회 명진”라고 적혀 있다. 

ⓒ 김영국 거사 트위터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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