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10093637344

[문재인 시대] 외신이 묘사한 文 "아시아에서 가장 힘든 일자리"
입력 2017.05.10. 09:36 

-AP “박 전 대통령이 남긴 역사적, 정치적, 개인적 짐 더해져”
-BBC “박 전 대통령 아버지에게 저항 시위하다 투옥”
-日 언론 “고지식하고 착실” “노무현의 그림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들은 당선 소식과 함께 문 대통령의 개인적인 면모와 향후 과제를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과 파면으로 혼란해진 국정과 민심을 수습하고, 북한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AP통신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one of Asia’s toughest jobs)를 맡았다”면서 “이미 힘든 일에 박 전 대통령의 역사적, 정치적, 개인적인 짐이 더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역사상 많은 대통령이 불명예 퇴진을 하고 신임 대통령은 전임자의 실정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통치를 시작한 경우가 많지만, 이번처럼 난파선에 직면한 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AP통신은 “진보 성향의 전직 인권변호사인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보수와 진보로 깊이 갈라져 있는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과거 학생 운동을 이끈 문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독재자의 투옥된 딸 박 전 대통령이 남긴 정치적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분노를 잠재워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핵 무장 독재 국가와 국경을 넘어선 실존적 위협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문 대통령에 대해 “지금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버지에게 저항하는 시위를 하다 투옥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피난민의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조명했다. BBC는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절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문 대통령에 대해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로, 그리고 대통령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스스로 과도한 진지함과 결벽증이 단점이라고 분석했을 정도로 고지식하고 착실하다”고 평하며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노무현의 그림자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문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시끌벅적하거나 비열한 전법 없이 본인의 이미지에 걸맞은 선거 운동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학생운동과 인권변호사 활동을 소개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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