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4998

文대통령, 아베에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합의 수용 못해"
아베 "위안부 합의 이행해야"에 사실상 재협상 통보
2017-05-11 16:30:5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합의와 관련,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실상 재협상 방침을 통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5분부터 35분간 아베 총리가 걸어온 취임 축하 통화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으로 착실히 이행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는 우리가 양국관계가 발전해 나감에 있어 함께 지혜롭게 극복해나가길 희망한다"며 "일본 지도자들이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회,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내용과 정신을 계승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간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런 국민들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과거사 문제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라며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양측이 노력해나가면서 그와 별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에 대해선 별개로 노력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상호간 방문을 요청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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