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12140559958

조국 母 2100만 원 체납 지적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父 24억 미납 드러나 '진퇴양난'
조재형 입력 2017.05.12. 14:05 수정 2017.05.12. 15:47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사학법인 '홍신학원'의 거액 미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비검찰 출신으로서 조 수석이 검찰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임명 하루 뒤인 12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모친이 운영 중인 웅동학원의 재산세 2건 2100만 원 체납 사실이 공개('2013~2016년까지 4년간 재산세 4건, 가산금 등 총 4100만 원 체납 중'으로 수정)됐다. 지난해 10월 경상남도가 공고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조 수석 모친 박모 씨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조 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사실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국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나 의원 부친 나채성 씨가 운영하는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미납 사실이 지적되며 자유한국당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홍신학원은 지난해 3월 법정부담금 약 24억 원을 내지 않았다. 2100만 원에 비교하면 100배가 넘는 금액이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의원의 책임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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