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15223538227

[탐사플러스] 서울대병원 '외압 논란'마다..중심엔 서창석
윤샘이나 입력 2017.06.15 22:35 


 
[앵커]

서울대병원은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수정한 것에 대해 어떤 정치적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남기 농민 사망 사인부터 국정농단 사건까지, 서울대병원을 둘러싼 정치권 외압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핵심 인물로 등장하면서 의혹들은 더욱 커져 왔지요. 오늘(15일) 탐사플러스에선 서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함께, 관련 수사와 감사에서 어떤 점이 다뤄질지 짚어봤습니다.

먼저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의 기자회견이 열린 오늘 오후, 병원 최고 결정자인 서창석 병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연수 진료부원장이 나와 "유족께 사과하고 국민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힌 것이 전부였습니다.

서 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 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재한 사망 진단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창석/서울대병원장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 / 지난해) : (사망진단서가 적법 처리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그런데 백씨의 최종 사인을 '외인사'로 수정하는 결정을 한 뒤에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겁니다.

이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기자회견장 앞에서 "책임자인 서 원장과 주치의 백선하 교수를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 씨 유족들도 서 원장이 백 씨 병세 등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지난 1월 서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서 원장은 특검 수사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인 김영재 원장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았습니다.

현재 감사원도 서울대병원 업무 전반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며 감사에 착수해 다음달 초부터 현장방문 등 실질 감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서울대병원 감사에서 백 씨의 사인 수정과 비선 의료진 특혜 등에서 서 원장의 개입 의혹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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