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046

올해 외국인 8조 매도, 연기금 13조 매수
'외국인 현금지급기' 역할 톡톡히 해
2011-12-29 21:19:43           

외국인은 올해 8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은 12조8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현금지급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감한 결과,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2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연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은 올해 9천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 투자자 역시 1조8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만 나홀로 12조8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1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역대 최장 기록(24거래일)을 갈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부심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42조원으로, 작년 말 1천142조원보다 정확히 100조원(8.8%) 줄었다. 외형적으로 연기금이 주가 급락을 막는 순기능을 한 것으로 보이나, 일부 외국인 투자기관들은 한국의 주가 하락률이 다른 신흥시장들보다 낮다는 이유로 한국주식 시장 비중 축소를 권유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연기금이 일시적으로 주가 급락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했을뿐, 도리어 향후 증시 불안을 부추키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4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 7천억원을 포함해 기관은 총 1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7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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