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162202015


MB 때 구입 벤츠구급차 142대 모두 폐기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입력 : 2017.10.16 22:02:01 수정 : 2017.10.16 22:03:40 


ㆍ“제 역할 못하고 혈세만 낭비”


이명박 정부 첫해에 구입한 벤츠구급차가 제 역할을 못하고 10년 만에 전량 폐기됐다.


소방청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소방당국은 2008년부터 224억원을 들여 구입한 벤츠구급차 142대를 일선 소방서에 배치했지만 지난 8월 전부 폐기했다. 


‘소방장비 표준규격 및 내용연수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구급차는 운행거리가 12만㎞에 도달하거나 5년이 초과한 경우 폐차토록 돼 있다. 12만㎞도 운행하지 못하고 폐차된 벤츠구급차는 17대(12%)였다. 10만㎞ 미만 운행한 것도 9대(6.3%)였으나 규정에 따라 5년이 경과했다는 이유로 폐차됐다.


벤츠구급차는 한 대에 약 1억5000만원으로 일반 구급차보다 2배 비싸다. 소방청은 벤츠구급차 도입 당시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이 장착돼 응급의료기관과의 화상통화로 응급처치가 가능함을 강조했으나, 벤츠구급차의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도 화상진료시스템 이용도는 2013~2015년 3년간 연평균 249회로 집계됐다. 서울의 벤츠구급차 연평균 출동건수 2700여건 중 10%도 채 되지 않는다. 진선미 의원은 “벤츠구급차의 활용도를 사전에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무작정 도입한 결과 혈세만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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