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정봉주 전남 이감 어느 정도 추진”
미권스 “끝까지 소통부재 독재정권…가만 안둬!” 분노
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9 11:56 | 최종 수정시간 12.01.09 11:56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9일 “정봉주 전 의원을 멀리 전라남도 장흥으로 이감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를 어느 정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봉주 의원 구출을 위한 국민본부’에서 활동 중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통합당 정봉주 구명위원회(위원장 천정배)에서 적극적으로 막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의 ‘장흥 이감설’은 지난 2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 ‘나는 꼽사리다’ 출연자인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봉 도사(정 전 의원)를 장흥으로 보낸단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제기됐다. 

안 의원은 또 “국제 엠네스티에서 정봉주를 양심수로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는데 이것을 어느 세력이 방해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며 “이번 주부터 확인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의 ‘장흥 이감설’에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들은 크게 분노했다. 

회원들은 “이젠 조선시대로 돌아가는구나!”, “북한이랑 다를 게 뭐지. 미쳤나 진짜”, “이젠 여론이란 건 안중에도 없구나. 뭐 처음부터 없긴 했지만..이걸 알고 있는 이상 꼭 막아야 합니다”, “휘발유 들이붓더니 라이터까지 들이대는 이것들이 정말 끝까지 가겠다는 건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진짜 황당한 정권입니다. 그런다고 안갈 꺼 같니? 뭐가 무서워서 자꾸 이래? 그만좀 해 찌질해보여”, “이것이 MB의 저력이죠. 어떤 짓을 더 할지 아무도 몰라요. 어쩌다 이런 대통령을 뽑았는지... 아무튼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아 진짜 징하다. 1cm 남기고도 판세 뒤집을 정도로 집념이 강하단 게 맞네요. 그분 보신 게 정확합니다”, “끝까지 국민 정서 무시하는 소통부재 독재정권 그렇다고 국민의 성남을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 꽁꽁 뭉칠 것이니까. 분해서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게 될 것이니까”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트위터에도 “역시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 게 아니군요. 멀리 보내면 너네들 큰일난다”, “정봉주 의원 지방으로 이감작전까지 강행해준 놀라운 대담함. 정말 정상적인 퇴임이 불가능할 정도의 미친꼼수 앞에 이제 허탈감 마저 드네요”, “해봐 한번~ 뒷감당 할 수 있으면!” 등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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