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19190141674?alex.code=83880


방자경 '윤상 때리기' 무리수

이슈팀 최봉석 입력 2018.03.19. 19:01 수정 2018.03.20. 12:46


방자경, 실체없이 윤상 비판했다 역대급 '망신'

방자경 구설수...누리꾼 “이런 망신 처음이야”

방자경이 초래한 어설픈 논란



방자경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뮤지션 윤상이 다음 달 평양 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운데 이에 대해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비판 아닌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


방자경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 역시 고조되고 있다.


통일부는 19일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윤상을 선임한 배경과 관련해 "발라드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어 "공연할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 안에 협의하고 무대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작곡과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악감독은 공연의 연출은 아니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라는 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상의 선임 배경과 관련해 "예술단 평양공연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되는 것 같다"며 윤상이 전날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과 관련된 준비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20일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의 논의 사항과 관련해 "이번에 (공연)시기나 장소, 아니면 구성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접촉결과를 보면서 예술단의 참석자 명단 등이 후속조치로서 검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될지 그런 부분들도 내일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윤상은 예명으로, 본명은 이윤상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통지할 때 예명인 '윤상'으로 통지했다면서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그런 절차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방자경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문보궐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것.


이 같은 방자경 대표의 질문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상의 성을 보고 북한과 고리를 엮기 위해 이른바 구시대적 유물인 ‘색깔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이라는 점에서 ‘실체 없는’ 비판이라는 지적에 직면한 상태다.


당장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자경 대표의 게시글에 "본명이 이윤상 입니다만"이라고 남기며 방자경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상당수 누리꾼들도 "이런 망신은 처음일 듯"이라며 방자경 대표를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방자경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방자경, 윤상 이미지 = 연합뉴스


이슈팀 최봉석기자 cb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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