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602200904763?s=tv_news


인천 교회 감염 급증세..확진 전 요양원 들른 목사도

조윤하 기자 입력 2020.06.02 20:09 수정 2020.06.02 20:36 


관련 확진자 50명 넘어


<앵커>


인천 지역의 교회 모임과 종교 행사를 통해 퍼진 코로나19, 그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2일)만 20명 이상 나오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50명이 넘었습니다. 먼저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서울에 있는 교회로도 번지면서 오늘은 서울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어요.


<기자>


네, 수도권 개척교회의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등불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목사와 신도 16명이 부흥회를 가진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만 관련 확진자가 22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명, 경기 9명입니다.


서울은 어제 4명뿐이었는데 오늘 8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서울 양천구에서는 관내 개척교회인 부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4명이 더 나왔습니다.


모두 인천 미추홀구의 개척교회를 방문했던 교인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이 교인은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28일 부활교회에서 4시간이나 머문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확진자 가운데 요양원을 들른 사람도 있다면서요.


<기자>


부평구 소재 목사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 서구의 한 요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원을 폐쇄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자와 직원 57명을 전수검사 했습니다.


부흥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를 통한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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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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