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05203003071?s=tv_news


NLL 일대서 남북 함께 조업..'바다 위 개성공단' 될까

김아영 기자 입력 2018.05.05 20:30 


<앵커>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가 남북 합의대로 평화 수역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남북이 함께 하는 바다 위의 개성공단이 될 수 있을지 또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도 줄어들지 김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 화는 2007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의 연장선입니다.


당시 우리는 NLL을 기준으로 남북이 각각 같은 면적의 공동어로 구역을 추진했는데 북한이 NLL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구체적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NLL을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판문점 선언) : 북과 남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우선 평화수역이 설정되면 남북 모두 군함을 배치할 수 없습니다.


바다 위 완충지대가 생기는 겁니다.


여기에 남북 어민이 함께 조업하는 공동어로 구역을 설정하면 실질적으로 평화를 담보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 평화수역과 공동 어로구역이 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NLL 남쪽에 공동 어로 수역을 만들 수 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NLL 북쪽에 공동 어로 수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수부는 별도의 팀을 꾸려 2007년 당시 검토한 안을 살펴보는 등 공동어로구역 설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되면 그동안 남북 대치 속에 어부지리로 불법 조업을 해온 중국어선들도 줄어들 걸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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