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최시중 양아들’ 보도전 500만원 돈봉투 주더라”
김어준 “‘돈봉투’ 친박 기획…‘고승덕’으로 친이 차도살인”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12 09:01 | 최종 수정시간 12.01.12 09:09      
 
주진우 기자는 ‘시사IN’ 최신호(제 226호)의 “최시중의 ‘양자’ 정용욱 마침내 꼬리 밟혔다”란 제하의 기사와 관련 황철증 전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이 5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줬다고 폭로했다. 

주 기자는 11일 밤 업로드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봉주2회’에서 지난해 9월 ‘시사IN’ 211호를 통해 보도한 황 전 국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사실은 황 전 국장이 몸통이 아니라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몸통이라고 얘기해왔다”고 지적했다. 

주 기자는 “황 전 국장이 정용욱과 최시중씨의 것을 가져오겠다고 하면서 갔다, 일주일 후 봉투를 가져왔다”며 “그 봉투 안에는 돈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500만원이었다”며 “기분이 나빠서 바로 아침에 등기로 보냈다, 그리고는 바로 기사를 냈다”고 말했다. 시사IN은 최신호(제 226호)에서 ‘최시중의 양아들’이라고 불리는 정용욱씨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 관련기사)

주 기자는 “최시중씨와의 관계, 정용욱이 돈 받았다는 첩보가 한 두개가 아니다”며 “9월에 황철증씨 기사를 쓰자마자 (정용욱씨가) 측근을 통해서 전화가 와서 오해가 있다고 하면서 사표를 쓰고 바로 말레이시아로 떠났다”고 말했다. 

“정 씨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를 오가면서 통신사업을 하겠다고 돌아다니다 황철증씨 수사가 잠잠해지니까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며 주 기자는 “그런데 12월 5일 갑자기 출국했다. 그날은 김학인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던 날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정용욱씨가 핵심 당사자라는 것을 알면서 도망간 것을 방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한나라당의 ‘돈봉투 파문’에 대해 “친박의 기획이다”며 “고승덕 의원을 일종의 내부 고발자로 포장해서 차도 살인을 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총수는 “드디어 한나라당의 엿배틀, 엿셔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초반전은 친박쪽이 일방적인 승리다”고 진단했다. 

주 기자는 “갑자기 친이계의 어른이라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친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효재 수석을 담가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국회의장과 정무수석을 한칼에 보내버리는 것이다, 졸라 신속하게 검찰 수사에 들어갔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주 기자는 “일요일에 갑자기 고승덕이 검찰에 출두하는데 검찰이 다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카펫을 깔아놓고 수사를 시작했다”며 “박희태, 김효재씨는 디도스 브라더스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기성 언론은 한나라당의 위기로 해석하는데 아니다, 친박의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아니라 친이의 위기다, 고승덕은 말을 갈아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위기가 아니다, 이런 사건이 휘몰아치다가 끝나고 나면 이제 한나라당은 스스로 곪은 상처를 쳐내면서 다시 태어났다고 막 할 것이다”며 “한나라당의 기획, 그것도 친박의 기획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검찰도 말을 갈아타기 시작했다”며 친박계와 교감이 오간 것으로 해석했다. 

김 총수는 “이 기획의 한 갈래로 이상득 의원의 주변을 털어내고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양아들 정용욱씨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고 현 ‘돈봉투’ 정국을 해석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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