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27202903619?s=tv_news


고위급·군사·적십자..6월 첫날부터 꽉찬 '남북 일정표'

이선화 입력 2018.05.27 20:29 수정 2018.05.27 20:58 


[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판문점 선언'도 다시 하나둘 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차례 취소됐던 고위급 회담이 다음달 1일에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까지 각 분야별 실무회담이 줄줄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이 다음달 1일에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당초 지난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새벽 북한이 한·미 공중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를 통보하면서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다른 실무급 회담 일정도 줄줄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후속 회담들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그동안 주춤했던 '판문점 선언' 이행 조치들도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당장 군사 당국자 회담도 다음달 중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판문점 선언 때 5월 중에 열기로 했던 회담이기 때문입니다.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추진을 위한 적십자 회담도 곧바로 뒤이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밖에도 다음달 6·15 남북 공동행사 개최와 8월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등 머리를 맞대야 할 사안들이 많아 남북 간 각종 실무회담 일정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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