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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부끄러움 모르는 일본 팬들, 전범기 흔들며 응원

이형주 기자 입력 2018.06.25. 02:14 수정 2018.06.25. 06:00 


일본 대표팀


일본 관중석(노란 원 안에 보이는 전범기)

일본 관중석(노란 원 안에 보이는 전범기)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일본 팬들이 부끄러운 행동을 자행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세네갈과 일본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 11분 세네갈이 사디오 마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이누이 다케시가 전반 34분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에도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이날 일본 팬들의 후안무치함이 드러났다. 이날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일본 팬이 전범기를 꺼내든 것. 이 전범기는 경기 내내 카메라에 비췄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전범기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범국들의 상징기를 말하는 신조어다.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은 전범기를 게양하며 수많은 인명을 학살한 바 있다. 전범기를 축구장에서 흔드는 것은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들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다.


뿐만 아니라 FIFA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FIFA의 제재가 필요한 시기다.


사진=뉴시스/AP, K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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