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702225358299?s=tv_news


[비하인드 뉴스] "국회, 실업자 300명에 수당 주는 대기소"

박성태 입력 2018.07.02 22:53 수정 2018.07.03 00:38 



[앵커]


그건 지난번에 얘기했죠. 이 시간에, 아무튼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초고액' 실업수당?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국회의원들을 빗대서 표현한 글입니다.


페이스북에 최근 올린 글을 보면…


[앵커]


별로 한 일이 없다, 그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국방위원회 소속인데요.


"올해 국방위원회가 상임위인 국방위가 언제 열렸던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래서 본인은 직업 정치인으로서 잘하고 싶은데 6개월 동안 거의 놀았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실업자 300명에게 세계 최고의 실업수당을 주는 대기소에 불과하다'고 했는데요.


국회의원이 300명인 셈을 했고요.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연간 1억 4000만 원 정도 되는데 이를 비판한 것입니다.


실제 국회는 임시국회 매달 열렸지만, 본회의는 거의 열리지 않았고요.


상임위도 거의 열리지 않았는데, 각 상임위별로 차이는 있지만 김종대 의원이 속해 있는 국방위를 보면 회의록에서 제가 확인해 봤는데 2월 달에 있었던 게 마지막 회의입니다. 그래서…


[앵커]


2월이요? 지금이 7월 들어갔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외교안보 관련 사안이 중요한 일들이 많다'라고 했었는데 국방위원회가 회의록 기준으로 열린 것은 2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종대 의원도 '어떻게 국회의원 활동을 하는지 이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앵커]


그렇게 얘기하면 국회의원들이 좀 서운해 할 수도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제일 바쁠 때는 선거운동 때뿐인 것 같고. 그러니까 보기에, 외견상으로. 뒤에서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솔직히 듭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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