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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폭행女, 임형주 콘서트서 “빨갱이!” 난동
임, 즉각 고소…네티즌 “우익들 망국병 민사로 털려봐야”
조종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16 15:14 | 최종 수정시간 12.01.16 15:26      
 
박원순 서울시장,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폭행을 자행하고 김근태 상임고문 장례식장에서도 난동을 부렸던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콘서트장에서도 난동을 부려 비난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라이트코리아 소속 회원 박모 씨(63)는 15일 저녁 6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형주씨의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렸다. 

MBN에 따르면 ‘오리엔탈 러브’를 주제로 진행된 공연에서 임 씨는 3번째와 4번째에서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3층에서 60대 여인 박씨가 “왜 이곳에서 일본 노래와 중국 노래를 부르냐”고 소리를 지르고 “김대중, 노무현 압잡이 임형주는 빨갱이, 물거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도중 이같은 난동이 일어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박 씨에 “내려와서 직접 얘기하시죠”라고 요구하고 관객들에게는 “잊어버리자”고 말한 뒤 이후 농담을 하며 다음 공연을 이어갔다. 

임 씨는 “속고만 사신 거 아니죠 여러분? 별로 안 웃으시네요”라며 “다음부터 피드백(반응)을 안 보여주시면 제가 용기를 잃습니다”라고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공연을 계속해 나갔다.

임 씨는 하마터면 공연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었던 소동에 대한 미안함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그는 “아까 (한 여성이) 중국 노래와 일본 노래를 왜 부르냐 이 노통 빨갱이야(라고 말한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저는 미소 짓고 있지만 가만 안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여러분(관객) 때문입니다”라고 후속 조치를 할 뜻을 피력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박씨를 연행했으며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각각 고소했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2월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에 마련된 김근태 고문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큰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 서울 시청역에서 열린 민방위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을 향해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새끼야! 김대중x의 앞잡이”라고 폭언을 퍼부으며 머리 뒤통수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휘둘렸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채를 휘어잡고 폭행한 바 있다. 

시민들은 트위터에 “진짜 다른 뜻으로 대단한 아줌마다”, “여당 인사를 폭행했다면 벌써 철창행인데 박원순, 정동영, 강기갑 등 야당 인사만 폭행!”, “매번 난동피우는 이 할매를 어찌할꼬. 아 진짜 미쳐 버리겠네. 진짜 세상에 무슨 불만이 그리 많으신 건지”, “마음 고생하는 자식분들 생각하면 뭐라 하긴 좀 그렇지만, 조치가 필요할거 같아요, 이젠 웃기도 지쳤어요”, “구속영장 발부 이전에 정신병동 감호조치 해야 되는 거 아냐? 아주 상습적인데다 사회부적격인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보인다 어째”, 

“이거 피해자들이 고소를 안해서 그런 겁니다. 왜냐하면 불법은 자기들이 더하니까...이런 데서 힘빼지 말고 고소하세요”, “이런 거 잡아넣어야지 자꾸 풀어주니까 법을 우습게 알지, 아니다 한나라당 양반들 안 건드리니 놔주는구만”, “우리나라 기성 보수세대의 보편적 망국적 병인 듯”, “가족들은 입원이라도 치료라도 하려고 고민인데 뉴라이트 애들은 격려방문까지 했다죠? 정신치료가 필요한 분을 증상이 더 심하게 만드는 그들...”, “공연기획사가 고소했고, 임형주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니 이번엔 야물 딱진 처벌받길”, “공연기획사도 고소했군! 민사로 털려봐야 이제 안 그럴 건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 트위플은 “강약의 차이는 있지만 행위 자체의 차이는 없다고 보는 박근혜씨 가해자는 콩밥먹고 있는데 그 여자는 왜 저렇게 나댈 수 있는지... 뭣보다 공연 후 사인회가 취소된 건 좀 가슴 아프군”이라고 지충호씨 사건과 비교했다. 2007년 박근혜 전 대표에게 ‘면도칼 피습’을 한 지충호씨는 대법원에서 10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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