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06210627253?s=tvnews


'정치개입 의혹'..MB 때 만든 기무사 '융합정보실' 해체

유선의 입력 2018.08.06 21:06 


[앵커]


수사와 함께 기무사 개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무사를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만드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신설된 '융합정보실'부터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조각난 정보를 모아서 하나로 짜맞춰서 청와대 보고용 자료를 만들던 곳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실이 입수한 '기무사 개혁 방안'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 개혁위는 융합정보실이 정치 개입의 핵심이라고 보고 해체를 권고했습니다.


기무사에는 보안 담당 3처와 대공 담당 5처, 기획관리 담당 7처와 종합상황실 그리고 '융합정보실'이 있습니다.


융합정보실은 MB정부 시절 신설됐습니다.


이 조직은 각 부서에 수집된 첩보와 동향보고 등을 모아 청와대 보고용 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기무사 융합정보실은 여러 경로도 들어온 수많은 정보를 정권의 입맛에 맞게 짜맞춘 뒤 맞춤형 정보를 생산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를 수장시키자거나 대통령의 감성적인 모습을 연출하자는 제안에도 융합정보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를 대신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 역시 융합정보실을 해체할 뿐 아니라 정치 개입 소지가 있는 정보 짜맞추기, 융합정보 기능 자체를 없앨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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