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15221434976?s=tvnews#none


[비하인드 뉴스] 온라인 쇼핑몰 조사했더니..전범기 '디자인'?

박성태 입력 2018.08.15 22:14 수정 2018.08.15 22:17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남진과 BTS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왜 등장하나요, 이 사람들은?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경선이 한창인데요.


송영길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들을 저 가수들에 비유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1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남진이 노래를 하면 우리가 박수치고 옛 스타를 존중하지만, 전성기인 BTS, 즉 방탄소년단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지금의 전성기는 송영길이다"라고 했는데요.


[앵커]


끈질기게 나이를 얘기하는군요, 전당대회에서.


[기자]


그렇습니다. 앞에 남진을 비유한 것은 이해찬 의원입니다.


'이해찬 의원은 이미 해 볼 것 다 해 봤으니 이제는 물러나줘야 된다'라는 의미로 했습니다.


나이로 본다면 1963년생인 송영길 의원은 사실은 방탄소년단보다는 동갑은 정수라 씨가 동갑입니다.


[앵커]


가만히 있는 정수라 씨는. 아무튼 의문의 1패입니다, 지금.


[기자]


일부에서는 그런데 송영길 의원이 사실 'BTS를 정확히 모른다'는 지적도 제기됐는데요.


어제 토론회에서의 발언 때문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100분 토론' / 어제) : (혹시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으세요?) 걸그룹은 BTS…(걸그룹은 아닌데요.) 걸그룹 아니죠…]


[앵커]


모르고 그러면 얘기한 겁니까?


[기자]


제가 측근에게 물어보니까 'BTS가 남성 아이돌 그룹인지를 정확히 몰랐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바로 BTS를 본인과 비교했는데요.


어젯밤 이후에 지적이 있자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다'라는 측근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앵커]


BTS를 모르기는 쉽지 않은데 사실. 요즘 같을 때, 그렇죠?


[기자]


방탄소년단으로 알고 있었다면 걸그룹 질문에 나오지 않았을 텐데, 그냥 BTS로 알고 있어서 착각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여간 그러면 김진표 의원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기자]


김진표 의원에 대해서는 송영길 의원이 "김 의원은 사드배치를 찬성하고 전술핵 배치까지도 찬성했던 사람이어서 자유한국당과 색깔 차이가 민주당으로서 불분명해진다"라면서 '정체성의 문제가 생길수 있다'라면서 아예 제쳐두는 분위기였는데요.


송영길 의원의 전략은 이해찬 의원과 1:1 전략으로 가면서 일단 김진표 의원을 배제하자는 전략으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선거전략이겠죠, 당연히?


[기자]


그렇습니다. 날이 갈수록 세 후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는데 여당으로서의 비전을 보이기보다는 무슨 체력 문제, 세대교체,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사실 당지지율에는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전범기 디자인?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른바 욱일기?


[기자]


그렇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약 20곳을 조사했더니 일부에서 전범기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지금 스마트폰 커버에.


[앵커]


그렇네요.


[기자]


전범기 디자인을 쓴 제품이 약 4만 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고요.


저희 제작진이 또 몇 개를 찾아보니까 전범기 디자인의 지갑, 좌측입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차량용 스티커. 그다음 좌측 하단에 있는 거는 가면인데요.


핼러윈 때 소품으로 쓰라고 10만 원 넘게 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약 20종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저희가 직접 찾아보니까 그 중 일부는 서경덕 교수의 지적 이후에 판매는 중단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침략전쟁을 벌였을 때 썼던 깃발이기 때문에 이거를 디자인으로 쓴다는 것은 좀…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독일의 경우를 잠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양이 있습니다.


나치의 상징인 바로 하켄크로이츠라는 문양인데요.


독일은 저 문양을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거나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엄하게 다스리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를 반성하자는 의미이고요.


나치에 피해를 많이 봤던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저 문양을 사용하면 처벌받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앞서 봤던 전범기를 지금 해상자위대에서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실제 일본 내에서도 많은 디자인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일본 국기와 비슷하기도 한 까닭도 있겠지만 일본 정부가 '우리는 전범국이 아니고 패전국이다'라고 자리매김하면서 저런 것들의 사용을 그대로 방치하는 겁니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고요.


실제 오늘 아베 총리는 오늘이 이제 8·15 일본으로서는 패전일이라고 주장을 하는데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공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참배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저기 나오기도 하는군요.


[기자]


그래서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또 샀습니다.


[앵커]


어디에 누구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될지 잘 모르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아직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를 보면 < 상황판단 '과락'?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시험 봅니까?


[기자]


어제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정치인들도 시험을 보자'라는 것은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이 주장한 것인데요.


[앵커]


지난번에 얘기했죠.


[기자]


이를 두고 설전이 잠깐 일었었는데, 영상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 / 어제) : 시험을 치게 하면 우리 후보들 중에 떨어질 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준석/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 / 어제) : 하태경 의원님 상황판단에서 좀 과락되시지 않을까…송파을 공천사태 보니까 손 고문님도 상황판단에 있어 가지고 약간 낙제점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앵커]


대놓고 싸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5급 이상 공무원은 적격성평가라는 시험을 받게 되는데요. 이 과목 중 하나가, 물론 헌법도 있지만, 상황판단 과목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태경 그 다음에 손 고문이 이 과목에서 과락을 받을 수 있다라고 꼭집어서 지적을 한 겁니다.


[앵커]


왜 두 사람만 콕 집어서 얘기를 했을까요?


[기자]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에 컷오프된 사람이 6명인데요.


오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가장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손학규 전 선대위원장 그리고 하태경 의원 등이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1, 2, 3위만 저희가 표시를 했는데요.


그래서 본인보다 앞서 있는 사람들을 좀 견제를 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어느 당이든 일단은 이런 지지율 조사 이런 데서 좀 밑으로 처진 후보들이 제일 공격적이기는 하죠. 그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 알았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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