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683

심상정 "민주통합당, 김진표 교체하라"
"힘 있는 동네 불량배와 이웃집 친구 뒤통수 치는 격"
2012-01-19 13:59:37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석패율제, 정치자금법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9일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부의 교체를 공개리에 촉구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겉으로는 통합연대를 외치고 안으로는 한나라당과 선거법 담합하고 이렇게 하면 앞으로 굉장히 어렵지 않나 하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이대로 놔뒀다가는 앞으로 4년 동안 벼뤄온 국민의 염원이 다 날아갈 것"이라고 김진표 원내대표부를 정조준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제안한 다음 날 한나라당과 담합해서 선거법을 후퇴시킨 민주통합당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은 힘 있는 동네 불량배와 함께 이웃집 친구의 뒤통수를 치는 격"이라며 "원내지도부에 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김진표 원내대표 교체를 촉구했다.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심 대표 발언에 대해 "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해 말 야권공조가 완전히 흐트러졌었는데 지금 야권공조를 한다? 지금 당장 원내공조도 안되는 상황에서 이 상태를 유지한 채 야권연대에 나선다면 민주통합당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가세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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