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4202020402?s=tvnews


남측 2층, 북측은 4층..개성에 문 연 '24시간' 연락사무소

이희정 입력 2018.09.14 20:20 


[앵커]


오늘(14일) 개성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측 직원 30명이 이곳에 상주하게 되는데 남북의 당국자가 공동 연락사무소라는 이름을 걸고 이처럼 한 건물에서 업무를 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간 24시간 연락 채널 역할을 담당할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성공단에 문을 열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들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입니다.]


[이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사무소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에게 북과 남을 하나로 이어주는 뜨거운 혈맥으로 안겨지고 있습니다.]


연락사무소에서는 남북 간 교섭, 연락 업무와 민간교류 지원 등이 이뤄지는데 남북은 철도와 도로 연결, 산림 협력, 그리고 경협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2층에 남측 사무실, 4층에 북측 사무실이 있고 3층에 회담장이 있어 양측 관계자들은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초대 사무소장은 남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맡았고 1주일에 한번씩 정례 협의를 엽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연락사무소로를 서울과 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소식에는 개성공단 기업협회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2년 8개월 됐습니다.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되고 착잡함도 묻어나오고…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간 것은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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