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8104633325


'대표 보수' 재향군인회 "평양 회담 성공 기원"..文 환송

김지은 입력 2018.09.18. 10:46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기원"

"진영논리 벗어나 국익 위한 안보정책 지지"


【서울=뉴시스】재향군인회가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도를 환송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재향군인회)

【서울=뉴시스】재향군인회가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도를 환송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재향군인회)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표적 보수단체인 재향군인회가 18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길을 환송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경기 성남의 서울 공항 일대에 모여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은 환송 행사에서 태극기와 '한미 동맹 강화', '비핵화 달성' 등이 적힌 플래카드들을 흔들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4월27일에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떠나는 문 대통령을 향군 창성동 별관 앞에서 광화문까지의 1.2㎞ 구간과 자유로 축선에서 배웅하며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전직 군인들 모임인 재향군인회는 1952년 창설된 국내 최대 안보 단체다. 회비를 내는 정회원만 130만명에 이른다. 조직의 규모나 역사성으로 볼 때 재향군인회는 자유총연맹과 함께 국내에서 강경 보수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양대 단체로 꼽혀왔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별관 앞에서 남북 정상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2018.04.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별관 앞에서 남북 정상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2018.04.27. amin2@newsis.com


하지만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부는 것을 적극 환영하며 격려하는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합창의장 출신인 김진호 예비역 대장이 2016년 1월 3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단체의 정체성을 '안보 단체' 쪽으로 공고히 한 것과 연결된다. 이후 재향군인회는 안보의 본질인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면 진영 논리와 상관없이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그간 일관되게 촉구해 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성공적 회담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면서 국익을 위한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어떤 정권, 어느 대통령이든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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