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9201315578?s=tvnews


"2032년 올림픽, 단일팀 넘어 서울-평양 공동 개최"

전훈칠 입력 2018.09.19 20:13 수정 2018.09.19 20:27 


[뉴스데스크] ◀ 앵커 ▶


문화 체육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 유치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동 입장과 단일팀 출전으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던 평창 올림픽.


남북이 힘을 합쳐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제 남북은 올림픽 공동 개최라는 새로운 역사를 준비합니다.


지난달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공동 개최 추진 의사를 밝힌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를 공동선언문에 포함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유치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개최 도시가 어딘지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올림픽 공동 개최는 기존의 공동 입장이나 종목별 단일팀 구성과는 또 다른 차원의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올림픽 가치를 증진하는 데 있어서 남북 공동 개최는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정부와 여당은 지난 4.27 회담 이후 꾸준히 관련 방안을 협의해 왔는데, 이번 합의로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2032년 하계 올림픽은 독일과 호주, 인도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는 2025년 열리는 IOC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국제대회에서 단일팀 구성을 적극 추진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전훈칠 기자 (thateye7@imbc.com)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