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9212506237?s=tvnews


장군봉에서 천지까지..예상 경로는?

하송연 입력 2018.09.19 21:25 수정 2018.09.19 22:42 


[앵커]


평양에서 백두산까지 400 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두 정상은 어떻게 이동하게 될까요?


또 백두산을 걸어서 올라간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걸까요?


자세한 일정을 하송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750 미터에 달하는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와 중국 지린성 사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1962년 두 나라간 조약에 따라 천지의 동남쪽만 북한 땅입니다.


산에 오르는 길은 네가지.


남북 정상은 북한 영토, 동파길로 오릅니다.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평양에서 삼지연까지는 비행기로 갑니다.


370여 km 거리,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공항에서 산 중턱까지는 차량으로 한 시간 넘게 이동한 뒤,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궤도 차량을, 1.5km 떨어져 있는 천지까지는 '삭도'라는 케이블 카를 타거나 돌계단을 이용해 걸어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내일(20일)의 백두산 날씨는 '구름 조금'이지만 날씨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도 갈 예정입니다."]


이번 백두산행을 제안한 김 위원장에게도 백두산은 중요 결정을 할 때마다 오른다는 곳이기에, 동반 산행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이관세/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 "새롭게 통일을 해가는 데 있어서 어떤 진정성, 자기 의미를 구현하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내일(20일) 일정에는 방북 수행원도 동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삼지연에서 환송 행사를 하고 오후 서울로 귀환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하송연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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