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26203243565?s=tvnews


문 대통령 "종전선언, 북이 어기면 취소..미, 손해 안 봐"

이성대 입력 2018.09.26 20:32 


미 보수매체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문 대통령


[앵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종전선언은 비핵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조치지만, '북한이 만일 약속을 어길 경우 취소하면 그만'이라며 미국이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적극 설명했습니다.


"종전선언이 북미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빠른 시기에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북·미사이 대체로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힌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연내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셈입니다.


특히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라 북한이 약속을 어길 경우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서는 전혀 손해보는 일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전선언과 상관없이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주둔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무관하게 한·미 동맹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종전선언의 개념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하고 있는 바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종전선언을 하더라도, 밑질게 없다는 것을 부각시킨 겁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 언론 인터뷰와 전문가 상대 연설을 통해, 잇따라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직접 나서 미국사회 일각의 의구심을 가라앉히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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