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24202810444?s=tv_news


민경욱 소녀상 옆 '1인 시위'.."신분세탁 되겠나"

서혜연 입력 2019.07.24 20:28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당이 지지율 하락의 덫처럼 작용하고 있는 '친일 프레임'에서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소녀상 옆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1인 시위까지 벌였는데요


민주당은 그런다고 '신분 세탁'이 되겠냐면서 추경 처리부터 협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1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팻말을 들었습니다.


민 대변인은 앞서 페이스 북을 통해 일본을 향해서 욕설을 퍼부은 뒤 "일본놈들이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일본 수출규제 대책 특위'를 출범시키고, 일본의 경제 보복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한국당을 옥죄는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하는 걸로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도 여권의 친일공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광복절까지도 공세를 더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결과가 얼마나 위험할지는 위원님들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이 "일본에 욕설을 퍼부으며 '나는 친일파가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승현.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녀상 옆 1인 시위까지 하며 '신분 세탁'을 시도해도, 국민들께서는 모두 알아보십니다.누가 친일파인지, 누가 아닌지."


또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면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추경에 협조하면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민 대변인이 일본을 향해 욕설을 대통령에겐 막말을 쏟아냈다며 막말정당의 막말대변인 답다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김상수)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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