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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성자성 (下古城子城)


양식 : 평지성

크기 : 둘레 800여 m

현 소재지 :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육도하자향 하고상자촌  


하고성자성 터



정의


요령성(遼寧省) 본계시(本溪市) 환인만족자치현(桓仁滿族自治縣) 육도하자향(六道河子鄕) 하고성자촌(下古城子村)에 있는 고구려의 평지성.



개설


하고성자성은 고구려 발상지인 혼강(渾江) 유역의 환인 분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혼강 서안의 충적지에 자리 잡고 있는데, 흙으로 쌓은 평지성으로 평면은 장방형이며 전체 둘레는 800여 m이다. 성 내부에서 고구려 시대의 토기와 와당 등이 출토되었다. 한(漢)현도군의 군현 치소나 고구려 초기의 평지 도성으로 비정되기도 하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



위치


하고성자성은 압록강(鴨綠江)의 지류인 혼강(渾江) 서안의 충적 평원에 자리 잡고 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육도하자향 하고성자촌에 해당한다. 마을 내부가 성터이며, 혼강이 북쪽에서 흘러 들어와 성터 동쪽을 지나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동남쪽 3㎞ 환인현 소재지가 위치하며, 동북쪽 10㎞ 거리에 고구려 건국지로 비정되는 오녀 산성(五女山城)이 혼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하고성자성은 1950년대에 중국요령성 박물관과 길림대학 역사과 등에서 여러 차례 현황을 조사하였고, 1978년 7월에는 길림대학 역사과와 환인현 문화국에서 성벽을 실측하였다. 1982년에는 요령성 박물관에서 시굴하여 유적을 확인하고 유물을 출토했으며, 1983년에는 요령성 박물관과 본계시 박물관에서 시굴하였고, 고구려 시대 및 요(遼)·금(金) 시대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1987년에는 요령성 박물관이 성벽 실측과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고, 1998년에는 요령성 문물 고고 연구소가 본계시 박물관 및 환인현 문물관리소와 함께 실측과 함께 성벽에 대한 절개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하고성자성의 전체 현황과 축조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구와 유물을 대거 확보하였다.



형태


하고성자성은 혼강 수면보다 약 5m 정도 높고, 성터는 주변 지면보다 1m 정도 높다. 성곽의 평면은 장방형인데, 흙으로 쌓은 성벽이 허물어져 지금은 잔고 1~2m의 두둑 모양을 이루고 있다. 각 성벽의 길이는 북벽 240m, 서벽 170m, 남벽 205m이며, 혼강의 범람으로 유실된 동벽의 길이는 200m 전후로 추정된다.


성벽은 황토와 진흙을 층층이 다져 축조했는데, 단면이 노출된 곳에서 판축한 층위를 확인할 수 있다. 1998년에 서벽 북단을 발굴하여 성벽의 밑 너비 15.2m, 윗너비 8.4m, 잔고 1.4m임을 확인하였고, 두께 2~5㎝ 전후로 황토와 진흙, 모래 등을 섞어 번갈아 축조한 양상을 확인하였다. 특히 토축 성벽 아래에서 고구려 시대의 토기편이 포함된 원형 재구덩이가 발견되었는데, 하고성자성의 축조 시기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문은 동문과 남문이 있었는데, 동문은 유실되었고 남문도 위치만 겨우 확인할 수 있다. 서북과 서남 모서리에 흙을 채취했던 구덩이 남아 있다. 성 내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석기와 토기를 비롯하여 고구려 시대의 토기, 와당, 환두대도, 쇠 화살촉, 요·금 시대의 기와와 와당 등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하고성자성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한(漢)현도군의 군현성이나 고구려 초기 도성인 졸본성(卒本城)으로 비정한다. 그렇지만 한대의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의 군현성으로 단정하기는 힘들다. 또한 광개토왕릉비(廣開土王陵碑)에 따르면 졸본은 산상 성곽의 동쪽에 위치했다고 하는데, 하고성자성은 오녀 산성의 서남쪽이라는 점에서 졸본성일 가능성도 희박하다. 1998년 서벽 북단에 대한 발굴에서 성벽 아래에서 고구려 시대 토기편이 출토된 사실을 고려하면, 현존하는 성벽을 고구려 건국 이전이나 초기에 축조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참고문헌


蘇長淸, 「高句麗早期平原城-下古城子」(『遼寧丹東本溪地區考古學術討論文集』, 1985)

魏存成, 「高句麗初中期的都城」(『北方文物』1985-2, 1985)

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 編纂委員會, 『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1990)

梁志龍, 「桓仁地區高句麗城址槪述」(『博物館硏究』1992-1, 1992)

田中俊明, 「高句麗の興起と玄菟郡」(『朝鮮文化硏究』1,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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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德植, 「三國 時代 이전의 中國系 土城」(『아시아 문화』13,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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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昊奎, 「桓仁 下古城子城」(『高句麗 城』I-鴨綠江 中上流篇, 國防軍史硏究所, 1998)

李新全, 「高句麗初期都城考」(『遼寧考古文集』, 2003)

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 編著, 『五女山城, 1996-1999, 2003年 桓仁五女山城調査發掘報告』(文物出版社,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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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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