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13201604722


박영선인데 박영선 아니다.."영상을 믿지 마세요"

김윤미 입력 2019.11.13. 20:16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딥 페이크'라고 해서 인공 지능 AI를 이용해 특정인의 생김새와 음성을 학습시켜서 가짜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합성 영상은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는데요.


먼저, 딥 페이크 기술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김 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입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AI 사회로 새로운 전환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 화면 속 인물은 진짜 박 장관이 아닙니다.


AI 얼굴 영상 합성기술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입니다.


"너무 똑같아서 놀라셨죠?"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표정과 말투가 자연스럽지만 역시 합성한 겁니다.


AI를 이용한 영상 합성기술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합성하려고 하는 사람의 표정과 습관, 음성 등을 학습해 실제와 다름없는 인물을 만들어냅니다.


2시간 분량의 원본 영상만 있으면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합성된 화면 속 인물은 어떤 대본을 줘도 원래 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영상합성 기술은 미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 신화통신에 출연한 AI 아나운서입니다.


[중국 신화통신 AI 아나운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가 화요일 아침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습니다."


AI로 합성한 아나운서는 출연료를 주지 않아도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마이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 게임 속 배역은 물론 교육 현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장세영/AI영상기술 업체 대표] "기존에 동영상을 만들던 비용을 AI 기술을 적용해 굉장히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람과 합성한 인물을 구별하기 힘든 새로운 기술이 콘텐츠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김윤미 기자 (yo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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